그저_글

그리워지는 일이 잦아졌다

by 이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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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지

생각을 하지

또 생각하지

어떤 일로 생각을 하나

아무도 모르게

나도 모르게

생각만 하지


나이를 먹어감에

뜻도 모르고

생각을 하게 되는 밤이 잦아진다

그리워지는 게 많아져

돌아보는 사진첩에는

늘 웃고 있었네


사이사이 눈물은 누가 기억하나

기억하지 않아도 내 심장은 알아

한 번씩 생각하지


어제까지는 괜찮았는데

오늘이 와서야 괜찮지 않은 건

그랬던 마음도 품고 오늘을 살아가기 때문인가


그리워지는 것들이 많아짐에

해가 바뀌어 그랬으리라

생각만 해보는 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