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양_2

by 지음

홀로


지는 노을이어도 괜찮다.


다만

애잔하게,


기러기가 날아간다


구름 끝, 궤적을

노랗게 물들이며


가만히 내려 앉는 몸

주황

연녹

보라의 물결


잔잔한


하늘을 가르고 다시

돌아 오지 못할

날개 짓만 남기고.



ChatGPT Image 2026년 1월 1일 오전 07_08_39.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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