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2025년 9월 25일

by MONAD

비 온 뒤에 공기 온도가 차가워졌다.

뒤뜰의 바닥이 더러워져서 쓸고 닦다가 그대로 주저 앉아

이미 지붕을 올라온 해가 나뭇가지를 넘어 올라오는 걸 천천히 지켜보았다.


하루가 인생의 축소판이라면...

문득, 저 해가 걸린 저 하늘의 저 시간은 어느 지점쯤일까?

오랜만에 궁금해본다.


공기중에 걸려있는 나뭇가지가 없었다면, 아주 천천히 움직이는 것도 모를만큼 그렇게 자연스럽게 움직이고 있는 해가 자꾸 내 마음에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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