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만들어도 내 솜씨
아무리 찾아도 한국에서 쉽게 만나는 연한 연두색 호박은 만나기가 어렵다.
그래도 호박은 많다.
파머스 마켓을 기다릴 수가 없어서 그냥 편하게 구입했다.
쥬키니라고 부르는 짙은 녹색의 호박을 코스코에서 사다가 만두를 만들었다.
갑자기 결정한 만두 만들기...
만두피도 집에서 만드니 큰일이 되었지만 중고로 구입한 국수 기계 덕분에 밀대로 밀어 만두피 만드는 일의 수고를 덜었다.
코스코에서 호박을 판매한 지가 최근 일이다.
노란 호박과 짙은 녹색의 호박이 여러 개 들었는데
고만고만 어린 호박이 여럿이라 이쁜데, 썰으니 찐득한 진이 나왔다.
부추 한 단과 호박 그리고 약간의 당면, 두부를 넣고 양념해서 만두소를 만들고 만두를 빚는다.
만두소 만드는 요령이 있다면, 부추는 잘게 썰어 맨 나중에 살살 섞고 두부는 물기를 꽉 짜주고,
간 고기는 두부와 잘 치대야 한다는 것 정도?
그리고 만두는 일일이 찌기보단 뜨거운 물을 펄펄 끓여서 만두를 데쳐내서 먹을 만큼만 남기고 냉동해 버린다. 해보니 그게 제일 낫더라는...
호박으로 소를 만든 만두는 생각보다 맛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