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주의 시대의 사회 배경

19세기 유럽 예술의 사회적 배경

by 스텔라언니


오늘은 19세기의 유럽의 음악, 즉 낭만주의 음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려고 합니다.


18세기 산업혁명과 프랑스 혁명을 거치며 유럽은 크게 변화하였죠. 가내 수공업으로 소량의 물건을 생산하던 시스템에서 공장이 들어서며 대량생산이 가능해졌고, 농촌에서 도시로 일자리를 찾아온 농민들은 경악할 만한 노동 조건 속에서 하루에 16시간 이상 일을 하며 도시 빈민층이 되었습니다.


프랑스 혁명이 일어날 때 사람들은 뭔가 새로운 세상이 시작될 줄 알았지요. 그러나 프랑스는 여전히 혼란스러웠고 사회의 부와 권력은 자본가라 불리는 새로운 세력, 부르주아들이 나눠가졌으며 서민들의 생활은 여전히 어려웠습니다.


무언가 발전한 듯 보였지만 격렬한 변화 속에 지칠대로 지쳐있고 힘들었던 유럽 사람들은 예술에 있어서 반대 급부로 신화, 꿈, 초자연적인 것, 과거의 역사 등에서 피난처를 얻고자 했습니다. 이러한 경향이 새로운 예술 흐름인 '낭만주의'를 탄생하게 하였습니다.


당시 발전한 낭만주의 발레의 대표작 <지젤>의 한 장면을 보겠습니다. <지젤>은 왕자님을 사랑한 시골처녀가 죽어서도 숲의 원령이 되어 왕자님을 옆에서 지켜준다는 매우 초자연적인 스토리입니다. 2막의 한 장면인데요, 이미 여자 주인공 지젤은 죽어서 '유령'이 된 상태라 하얀 옷을 입고 슬픈 표정을 짓고 있지요.

https://youtu.be/ql3o-1eSdbQ

자연적이고 기이한 이야기를 좋아했던 19세기에는 요즘도 영화화되는 <프랑켄슈타인>이 처음으로 세상에 나온 시기입니다. 존 키츠나 헨리 워즈워스같은 낭만주의 시인들이 등장하기도 했지요.


미술에 있어서도 폭풍과 같은 자연광경을 몽환적으로 그린 윌리엄 터너의 작품이 대표적입니다.


캡처.PNG

예전에는 국가에 대한 개념이 불명확했던 반면 이 시기가 되면 유럽의 각 민족들이 자기 민족 고유의 문화를 발전시키려고 애쓰게 됩니다. 따라서 러시아나 체코, 노르웨이나 핀란드처럼 아직까지 음악사에 많이 등장하지 않았던 나라의 음악가들이 유명해지지요.


그럼 오늘은 마지막으로 러시아 작곡가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세헤라자데>를 들으며 마무리하겠습니다. 이국적인 것을 좋아했던 것도 19세기의 특징인데요, 중동의 세헤라자데 공주님을 표현한 이 곡은 아직까지 유럽에 통용되던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으로 이어지는 고전주의 흐름과 달리 아주 색채적이고 오묘한 느낌이 나지요. 19세기의 음악 역시 낭만주의 흐름에 영향을 받아 기존의 균형과 규칙을 중시하던 고전주의에서 벗어나 개인적인 감정과 경험을 자유롭게 표현하는데 집중하게 됩니다.

https://youtu.be/obPucSY6si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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