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스텔라언니 Jan 10. 2022

전통시장 장보기의 즐거움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blogId=suwonloves&logNo=222615473596&navType=by

 집에서 가까운 전통시장으로 구매탄 시장이 있습니다. 저는 한달에 두 번 정도 전통 시장에 갑니다. 야채와 과일, 고기는 마트보다 확실히 더 싼 거 같아요.


 반찬 가게에 들려 남편이 좋아하는 백김치도 한봉지, 제가 좋아하는 꽈리고추 볶음도 하나, 아이들이 좋아하는 메추리알 장조림과 잡채도 사옵니다.


그리고 만둣 가게에서 찐만두도 사고, 찐빵도 삽니다. 두부집에서 손으로 만든 두부와 청포묵을 삽니다. 생선 가게에서 자반도 한 손 삽니다.


시장의 상인들은 참 정이 많으세요. 어린 둘째를 데리고 가면 귤을 하나 손에 쥐어주시기도 하지요. 제가 짐이 많으면 “에고, 엄마들은 역시 고생이 많아”하면서 안쓰러워 하세요. 야채를 여러 개 사면 고맙다고 덤으로 더 주시기도 하고요.


 요즘은 대형 마트가 많아서 전통 시장 찾기가 쉽지 않지요. 그래도 잘 찾아보면 있을 거에요. 가끔은 방문해서 저렴하게 장을 보시면 기분이 좋아진답니다. 시장 상인들과 물가에 대해 이야기도 나누고, 귤도 하나 얻어 먹고 오면, 어린 시절 엄마 따라 시장 다니던 추억이 새록 새록 피어 오릅니다.



작가의 이전글 송파 어우러기 강의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