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전반의 미국 작곡가들

찰스 아이브스와 아론 코플랜드 외

by 스텔라언니


20세기 전반까지 미국에선 주로 유럽의 음악 문화를 따르고, 미국 고유의 문화는 평가 절하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유럽에 대해 늘 문화적 열등감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20세기 초반 미국 패션잡지


20세기가 시작될 무렵 보스턴을 중심으로 많은 음악가들이 활동하기 시작했습니다. 특이할 사항은 여성 작곡가들도 많이 활동하였다는 것입니다. 가장 유명한 사람은 에이미 비치(1867~1944)입니다. 그녀는 피아니스트였으며 작곡가로도 활동했습니다. 아일랜드의 민요 선율을 활용한 교향곡 <게일 교향곡(1896)>은 보스턴 심포니가 초연을 하였습니다. 디트로이트 심포니의 연주로 들어보겠습니다.

https://youtu.be/VmLU1CfHcJw



남북 전쟁 이후 흑인들도 미국의 음악 문화에서 서서히 활동을 시작합니다. 중요한 작곡가로 스콧 조플린 (1868~1917)이 있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노예였지만 그는 정식으로 음악 교육을 받았습니다. 1890년대에 큰 인기를 끈 피아노 음악의 일종인 '랙타임(ragtime)'을 연주하는 유명 연주자이자 작곡가였지요. 랙타임이란 흑인 피아니스트들이 남부나 중서부의 댄스홀 등에서 연주하던 스타일로 대중적인 선율이나 클래식 선율을 차용해서 당김음을 많이 사용해서 연주하는 스타일을 말합니다.


스콧 조플린이 작곡한 작품 중 가장 유명한 <메이플 리프 랙>을 들어볼게요. 스콧 조플린이 직접 연주한 녹음입니다.

https://youtu.be/pMAtL7n_-rc



20세기 전반에 활동한 유명한 미국 작곡가는 찰스 아이브스(1874~1954)입니다. 그의 아버지는 음악 선생님이었습니다. 아이브스는 예일대학교를 졸업하고 보험회사에 다니면서 틈틈히 많은 양의 작품을 썼습니다. 그는 급진적인 실험주의자였지요. 가장 유명한 작품인 <대답없는 질문(The Unanswered Question,1908)>을 들어보면 두 그룹이 전혀 다른 음악을 연주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kkaOz48cq2g



마지막으로 소개할 작곡가는 아론 코플랜드(1900~1990)입니다. 그는 뉴욕 브루클린의 유대인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20세에 프랑스로 건너가 유명한 작곡가인 나디아 블랑제와 함께 공부했습니다. 25살 때 미국으로 돌아온 코플랜드는 미국적인 작품을 쓰겠다는 결심을 합니다.


그는 재즈 공부를 열심히 합니다. 유명한 재즈 클라리네티스트 베니 굿맨에게 헌정한 <클라리넷 협주곡(1948)>은 재즈 특유의 화성과 당김음 리듬을 많이 사용하여 만든 작품입니다.

https://youtu.be/9GnJBLwOjFo


1942년에 작곡한 <링컨의 초상화>와 <보통 사람들을 위한 팡파르>는2차세계 대전으로 미국이 어려운 처지에 놓였을 때 힘과 용기를 주기 위해 작곡한 작품입니다. <링컨의 초상화>는 링컨의 연설문과 편지를 오케스트라 반주에 낭송합니다.

https://youtu.be/f7NtNqySz-U


<보통 사람들을 위한 팡파르> 역시 애국적인 작품입니다. 2차세계 대전을 겪고 있는 미국 시민 남녀를 위해 작곡한 곡입니다. 베이스드럼과 팀파니, 공의 우울한 연주가 끝나면 우리 귀에 익은 트럼펫 팡파르가 울립니다. 뉴욕 필의 연주로 들어보시겠습니다.

https://youtu.be/FLMVB0B1_Ts


미국 작곡가들의 음악은 처음 들어보시는 분들이 많지요? 재즈와 함께 성장한 미국적 감성을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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