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개막식의 한복 논란?!

by 스텔라언니

올림픽 개막식에 한복을 입은 사람이 나와 많이 시끄러웠다. 그러나 사실 알고 보면 그렇게 흥분할 일이 아니다.


중국은 소수민족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정치 경제 면에서는 지배하지만, 고유의 문화는 존중한다. 중국에는 55개의 소수민족이 있으며 전체 인구의 10%를 넘게 차지한다. 소수민족은 중국이 1가구당 아이 1명으로 산아제한을 할 때에도 아이를 더 낳을 수 있었다. 그리고 그들의 언어와 문화를 지키며 살아간다. 중국 정부는 알고 있다. 문화를 존중하며 지배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는 것을.


개막식에서 한복을 입은 사람은 중국의 55개 소수민족 중 하나인 조선족의 문화를 표현한 것이다. 운남성에 사는 바이족이 전통의상을 입은 것과 다르지 않다.


미국이 올림픽을 하는데, 미국내 여러 민족들이 전통의상을 입고 나왔다고 하자. 히스패닉은 라틴 의상을, 아시안은 한중일 전통의상을 입었다고 하자. 그렇다고 한복이 미국 문화는 아니지 않은가?


이러한 상황을 모르고, 한복이 중국 것이냐? 하고 화를 낸다면 글쎄, 중국 정부는 전혀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 물론 김치나 한국 드라마에 나오는 복식이 중국 거라고 우기는 기사들이 나오긴 한다. 그러나 중국인 대부분이 김치는 한국음식이라는 것을 안다. 그들은 김치를 “파오차이”라고 부르는데, 김치 비슷한 야채 절임을 뜻하는 말이다. 비슷한 음식을 부르던 말로 김치를 부르는 것이지 그것이 중국 음식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만나보지 못했다


오히려 김치찌개나 삼겹살을 파는 한국 식당은 중국 젊은이들에게 인기이다. 그들은 한국 드라마나 가수에도 열광한다. 중국 젊은이들이 너무 한류를 좋아해서 공산당 정부에서 우려할 정도이다.


동북 공정이나 김치 논란은 논쟁거리가 된다. 엊그제 쇼트트랙의 코미디 같은 편파 판정 또한 분노를 자아낸다. 그러나 개막식의 조선족 의상은 논란거리가 아니다. 괜히 화내지 말자.

https://n.news.naver.com/article/421/000589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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