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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동짓날

by 스텔라언니

중국은 동짓날 만두를 먹는다고 한다. 중국 지인은 수퍼에서 만두를 사왔다고 했다. 마트에 가면 정말 다양한 만두를 판다. 중국인의 만두 사랑은 한국보다 더 강한 것 같다.

(여담인데 중국 만두는 고기 만두보다 새우만두나 계란 부추만두가 한국인 입맛에는 더 맞는 거 같다. 고기 만두는 맛있긴 하지만 가끔 너무 고기 냄새가 나거나 중국 향이 강한 경우가 있다)


중국도 가족이 다같이 모여 만두를 빚나보다. 중국 지인이 위챗으로 동지 축하 이모티콘을 보냈는데 모두 가족들이 만두 빚는 그림이다.

캡처.PNG


나는 한국에서 동짓날 가끔 집앞의 죽집에서 팥죽을 사 먹었다. 아이들에게 팥죽 먹는 문화를 알려주고 싶기도 했고 너무 달지도 짜지도 않은 팥죽을 한 그릇 먹고 나면 왠지 겨울 나는 기분이 들어서였다.


이 곳에 와선 팥죽을 할 엄두는 물론 나지 않았고� 중국 팥죽은 코코넛 밀크를 넣어서 달달하고 느끼한 맛이라 그닥 먹고 싶지 않았다. 그런데 역시나 음식을 잘하는 한국 왕언니께서 동지라 팥죽을 쒔다고 한 그릇 크게 퍼주셨다. 어제도 아이들과 냠냠 먹고 냉장고에 남은 것은 넣어놓았다. 올해도 어김없이 팥죽을 먹고 동지를 지내는구나! 오늘은 밤이 가장 긴 날인데 이따가 따숩게 입고 남편과 아파트 산책이나 가야겠다~^^










[출처]


동짓날 풍습 중국 vs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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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라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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