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네상스 마지막 이야기
베네치아는 당시 무역으로 큰 부를 축적한 도시국가였어요. 이탈리아 반도에서 로마 다음으로 중요한 도시였지요. 베네치아에는 복음사가인 마르코 성인의 유해가 묻혀있는 산 마르코 성당이 있었는데 여기에서 많은 종교 행사를 벌였어요.
산 마르코 성당 광장의 행진을 그린 벨리니의 그림입니다. 이러한 행진 때 음악도 연주되었죠.현재에도 산 마르코 성당은 참으로 화려하고 멋지답니다.
산 마르코 성당은 음악 활동에 돈을 아끼지 않았으므로 많은 음악가들이 일하기 원했어요. 앞서 마드리갈 작곡가로 언급한 로레도 여기서 활동했어요. 그리고 기악음악을 작곡한 메룰로, 빌레르트도 이 곳 출신 음악가지요.
가브리엘리가 가장 대표적인 음악가인데 삼촌인 안드레아 가브리엘리와 조카 지오반니 가브리엘리가 유명합니다.
산마르코 성당의 오르간 주자였던 지오반니 가브리엘리의 작품 중 <종교적 교향곡, Sacrae symphonie>를 들어볼게요. 그 중 “피아노와 포르테 소나타”라는 곡은 최초로 정확한 악기 편성과 피아노/포르테 강약 표시를 한 기악곡으로 유명합니다.
산 마르코 성당에는 합창단이 여러 개 있었어요. 여러개의 합창단이 노래를 부르는 것을 복합창(poly choral)이라고 합니다. 합창단이 서로 대화하듯 노래를 했는데 이것이 마치 써라운드 음향 효과를 냈다고 해요.
지오반니 가브리엘리의 모테트 <교회안에서>를 들어볼게요. 두 개의 합창단과 1개의 오케스트라로 구성된 대곡입니다.
드디어 르네상스에 대한 이야기가 끝났습니다. 다음 시간부터 바흐, 헨델의 시대인 바로크 이야기를 시작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