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알려준 “런데이” 어플로 매일 달리기를 한지 4개월 정도 되었다. 우리 부부는 아이들이 학교에 가면 바로 나가서 호숫가를 달린다
아름다운 자연 속을 달리는 기분은 참 좋다. 런데이 어플은 아주 체계적으로 달리는 시간을 늘린다. 그래서 전혀 어렵지 않다. 한달쯤 하면 30분을 계속 달릴 수 있다.
달리기를 하니 허벅지살이 많이 빠졌다. 그리고 발목이 가끔 삐었는데, 이제 잘 삐지 않는다. 아마 발목 근육도 튼튼해졌나보다.
겨울이 되도 남편과 계속 달릴 예정이다. 달리기 복장으로 패딩 조끼가 좋다고 해서 당근 마켓에서 구매했다. 기모 팬츠도 하나 샀다. 스웨터를 입고 패딩 조끼를 입고 뛰면 된다. 모자와 장갑도 필수~
여행을 가도 아침에 꼭 남편과 동네를 뛴다. 우리에게는 하루를 여는 의식과 같다. 뛰고 나서 샤워를 하면 잠이 확 깨고 하루를 시작할 에너지가 채워진다.
달리기로 몸매가 달라지는 것은 1년쯤 걸린다고 한다. 일년 후엔 어떤 몸이 될까 기대하며 내일도 또 달려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