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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텔라언니 Sep 29. 2023

핀지 <피아노와 현을 위한 목가, 작품 10번>

Eclogue for piano and strings, op.10

제럴드 핀지(1901-1956)은 20세기 영국에서 활동한 작곡가입니다. 이 곡의 원제목인 에클로그(eclogue)는 시골을 배경으로 하는 전원시의 일종이에요. 특별히 목동들이 주고 받는 대화를 담고 있다고 해요.


그래서인지 피아노와 현악 앙상블은 서로 대화하듯 선율을 주고 받고 있습니다. 멜로디는 자연 풍경을 묘사하는 것처럼 편안합니다. 영화 ost로 쓰여도 어울릴 것 같아요.


20세기 전반에는 쇤베르크가 주창한 무조음악이 주류를 이루었지만 여전히 조성음악을 만드는 작곡가들이 있었지요. 오늘 소개해드리는 핀지의 이 작품도 그러합니다. 우리 귀엔 당연히 조성 음악이 더 편안하게 들리지요.


원래는 피아노 협주곡의 느린 악장으로 작곡되었지만 나중에 핀지가 독립적인 작품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20세기 음악이지만 전혀 어렵지 않은 핀지의 <목가>를 들어보세요!

https://youtu.be/5Uv8S2_KTqU?si=x6Wu_68uVN1CnyS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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