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 살고 있는 집시 인구 수는 약 200만명이에요. 그들은 구걸을 하거나 악사, 마술사, 점성가 등 다양한 직업에 종사합니다. 또한 소매치기 등의 범죄도 많이 저지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죠.
집시들은 매우 이국적이고 정열적이면서 우수에 찬 음악을 발전시켰어요. 그들의 음악에 매혹된 클래식 작곡가가 여러 명이랍니다.
일단 집시 음악을 하나 들어볼게요. 어떤 분위기인지 짐작이 가실 거에요
https://youtu.be/iSU0UG4VSEI?si=7EvA2xnC8efb0gzu
첫 곡으로 스페인 작곡가 사라사테의 <치고이네르바이젠> 들어볼게요. 치고이네르바이젠은 독일어로 ‘집시의 노래’라는 뜻이에요. 정열적이고 강렬한 멜로디의 바이올린 곡이죠.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는 곡이죠
https://youtu.be/lQztztQf8OI?si=dBlncJOtcBVVcj80
헝가리 출신의 작곡가 리스트 역시 고향에서 들은 헝가리 민요와 집시 음악에 영향을 받아 <헝가리안 랩소디>를 여러 곡 작곡했어요. 집시 음악이 많이 인용된 이 작품들은 피아니스트의 사랑을 받는 곡이죠. 그 중 2번이 가장 유명해요. 20세기의 레전드 피아니스트 호로비츠의 연주로 들어보세요
https://youtu.be/TH58a0xgQu8?si=mwZpm18lCAwzOpLF
헝가리 집시 음악에 매료된 또 한명의 작곡가는 브람스에요. 브람스는 바이올리니스트 친구와 헝가리로 연주여행을 떠났어요. 헝가리에서 민요와 집시 음악을 듣고 영감을 받아 <헝가리 무곡>을 작곡했죠. 그중 1번과 5번이 가장 유명해요. 차례로 들어보세요. 1번은 베를린 필의 연주입니다
https://youtu.be/6tqOMxaGgBU?si=aTuP-T0Ps9P8HGx0
5번은 헝가리안 필하모닉의 연주입니다. 본고장의 향기가 물씬 풍겨나는 연주지요.
https://youtu.be/Nzo3atXtm54?si=0Tm03uYErgGwMRs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