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는 이탈리아와 프랑스에서 시작되었지만 19세기에 러시아에서 크게 발전합니다. 러시아 발레의 발전에 차이콥스키의 공헌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워낙 유려하고 극적인 선율을 잘 쓰는 차이콥스키는 줄거리가 있는 발레의 무대음악을 여러 작품 작곡했습니다. 그 작품들은 모두 메가히트를 쳤는데 차이콥스키의 3대 발레 작품은 바로
호두까기 인형
잠자는 숲속의 미녀
백조의 호수
입니다. 모두들 제목은 들어보셨죠?
<호두까기 인형>은 크리스마스마다 공연이 올려집니다. 크리스마스날 호두까기 인형을 선물받은 마리가 꿈에서 왕자(호두까기 인형은 마법에 걸린 왕자였죠)와 함께 과자의 나라에 가서 멋진 경험을 하는 이야기입니다.
여러 곡이 유명하지만 우선 ‘사탕 요정의 춤’을 보겠습니다. 여기에선 첼레스타라는 악기가 사용되는데 모양은 피아노와 비슷하지만 소리는 차임벨같은 소리가 납니다.
https://youtu.be/brD7-y9K7bo?si=_VtHxIxfc4GzLaTe
두번째로 컬러링에 많이 쓰이는 ‘꽃의 왈츠’를 보겠습니다. 화려한 군무가 돋보이는 장면입니다. 뉴욕 시티 발레단입니다.
https://youtu.be/LKcZL8q1eBw?si=-1wVFRhIZmXEzqEn
<잠자는 숲속의 미녀>는 위의 세 작품 중 한국에서 가장 덜 공연되는 작품이지만 매우 아름답습니다. 아래 동영상은 발레단의 안무에 따라 무용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발레리나에 따라 춤선이 어떻게 다른지 보여주는 흥미로운 영상입니다.
https://youtu.be/vidzWdKomn8?si=tYMJRFR2iHGH98zi
<백조의 호수> 역시 대표적인 낭만주의 발레지요. 마법에 걸린 오데트 공주는 낮엔 백조로, 밤엔 인간의 모습으로 지냅니다. 호숫가에 갔다가 오데트 공주를 보고 지그프리트 왕자는 사랑에 빠집니다.
공주의 마법을 푸는 방법은 영원한 사랑을 받는 것입니다. 왕자는 무도회날 결혼을 발표하려고 결심합다. 이 얘기를 들은 악마가 자신의 딸 오딜을 흑조로 변장시켜 무도회날에 데려갑니다. 왕자는 그만 오딜이 오데트인줄 알고 청혼합니다.
결국 다시 백조로 돌아온 오데트 공주를 찾아 왕자는 숲속으로 갑니다. 자신들의 운명을 슬퍼하며 두 연인은 호숫가에 몸을 던집니다. 백조의 호수는 버전에 따라 여러 결말이 있습니다. 새드 엔딩으로 끝나기도 하고 둘의 사랑이 마침내 이어져 해피 엔딩으로 끝내기도 합니다.
그럼, 백조의 호수의 관전 포인트를 잘 보여주는 영상을 감상해보겠습니다.
https://youtu.be/yEkQaYhLVZE?si=TqiNxDkj3Pwa2lZR
발레는 대사가 없습니다. 따라서 줄거리를 반드시 미리 알아보고 관람하시는 것이 재미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