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지난 포스팅에서소나타 형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었죠? ^^
고전주의 교향곡, 소나타, 현악 4중주의 1악장은 거의 소나타 형식이라는 이야기를 드렸습니다. 그렇다면 2악장은 어떨까요? 2악장은 대개 느리고 부드러운 음악이 시작됩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들은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16번의 2악장을 들어보겠습니다
1악장은 아주 맑고 유쾌한 분위기였던 반면 2악장은 매우 서정적이며 느린 분위기입니다.
모차르트는 2악장을 어떻게 작곡했을까요?
보통 고전주의 음악에서 2악장은 '아리아 형식'을 갖게 됩니다. 아리아란 오페라에서 성악가가 솔로로 부르는 노래입니다.
그런데 이전에 '다카포 아리아' 말씀드린 것 기억나세요? ABA형식의 아리아이지요.
맨 먼저 A 선율이 나오고 B 선율이 나오다가 다시 A 선율을 반복하는 거요. 다시 반복할 때 지루할까봐 장식을 가미해서 하는 관습이 있습니다. 따라서 정확히 표현하면 A-B-A’가 됩니다.
2악장의 음악도 아리아처럼 작곡됩니다. 맨 먼저 A선율이 나옵니다. 안단테라고 써 있는 곳 바로 아래 A라는 표시가 있습니다.
안단테는 '느리다'라는 뜻입니다.2악장은 보통 느리게 연주합니다.
그러다가 전혀 다른 B 선율이 나오지요. (동영상 2분 5초를 들어보세요)
다시 A선율이 약간의 장식과 함께 반복됩니다.(동영상 2분 35초)
악보 중간에 A라는 표시 부분이 다시 돌아온 A선율입니다. 이렇게 되면 A-B-A로 완전한 아리아 형식이 되지요.
그런데 모차르트 여기에 단조로 된 슬픈 선율 C를 덧붙였습니다. (동영상 4분 14초)
언뜻 악보를 보아도 b,# 등이 많이 나오며 조성이 복잡해졌지요? 밝은 곡이 단조의 어두운 선율로 변하는 부분입니다.
사실 2악장은 비교적 자유로운 악장으로 작곡가가 이렇듯 선율을 덧붙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나서 다시 A로 돌아와서 (동영상 5:15)밝은 분위기로 음악을 끝냅니다.
맨 아래 A로 표시된 부분이 마지막 A선율입니다.
원래 아리아는 ABA형식이지만, 모차르트는 이 곡에서 단조의 선율인 C를 첨가해 A-B-A-C-A 구조로 작곡했습니다.
느리고 아름답기만한 모차르트의 2악장도 작곡가는 여러 계산을 하며 구조를 계획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럼 다음 시간에는 3악장에 주로 쓰이는 미뉴엣과 트리오 형식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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