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고전주의 소나타나 교향곡의 3악장의 형식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고전주의 시대 3악장에는 미뉴엣과 트리오 형식이 잘 쓰였습니다. 그런데, 꼭 3악장에만 쓰인 것은 아니고 경우에 따라 2악장에 쓰인 곡도 있어요. 예를 들어 하이든 피아노 소나타의 경우 세 악장 짜리인데, 1악장은 소나타 형식, 2악장은 미뉴엣과 트리오 형식, 3악장은 론도형식으로 작곡된 경우도 많답니다.
여튼 미뉴엣과 트리오 형식은 어제 소개해드린 아리아 형식과 함께 고전주의 소나타의 2악장 또는 3악장에 등장하는 형식입니다. 미뉴엣은 왈츠와 같이 3/4박자의 춤곡이에요. 미뉴엣 악장은 3/4박자를 느끼실 수 있지요. 이름은 미뉴엣과 트리오 형식이지만 트리오 역시 또하나의 미뉴엣이에요. 결국, 미뉴엣 두 곡이 연주되는 셈이죠.
그런데, 연주의 순서는 미뉴엣- 트리오- 미뉴엣(처음 미뉴엣 반복)으로 마치 다카포 아리아 같아요.
https://youtu.be/5fYO5NvW1eM
위의 곡은 모차르트의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 무지크(밤에 연주하는 작은 음악)”의 3악장 미뉴엣과 트리오입니다
악보를 보면서 음악을 들을 수 있어서 좀더 이해하기 쉽습니다. 악보위에 A,B라고 되어 있는 부분이 미뉴엣, C,D라고 되어 있는 부분이 트리오 입니다
미뉴엣 부분인 A와 B는 도돌이를 하면서 두번씩 연주합니다. 미뉴엣이 끝나면 Trio(트리오)라고 써 있는 부분이 나옵니다.(47초)
트리오는 앞의 미뉴엣과 음형도 다르고 분위기도 다릅니다 트리오는 C와 D로 이루어져 있는데 D만 반복합니다
그러다가 음악은 다시 앞의 미뉴엣으로(A와 B) 돌아갑니다. (1분 42초)다시 연주할 때는 도돌이를 하지 않아요. 너무 많이 반복하면 지루하니까요. 이렇게 미뉴엣- 트리오- 미뉴엣 형식이 완성됩니다.
하이든, 모차르트 소나타와 교향곡의 경우 3악장이 미뉴엣과 트리오 형식으로 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냥 3박자 춤곡 스타일의 가벼운 악장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베토벤은 좀 변화를 주어서 3악장에 미뉴엣 대신 스케르초를 작곡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의 많은 낭만주의 작곡가들은 3악장에 스케르초를 쓴 경우가 많습니다 스케르초는 “익살스러운”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가볍고 빠르며 유쾌한 곡이지요
그럼 베토벤 3번 교향곡 “영웅”의 3악장 스케르초를 들으며 오늘은 마무리하겠습니다
모두들 즐거운 오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