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흐보다 훨씬 유명했던 텔레만

텔레만(1681~1767)은 바흐와 동시대에 살았던 작곡가입니다. 텔레만, 바흐 모두 독일 출신의 작곡가들이지요. 그러나 매우 다른 삶을 살았습니다.

지역 음악가로 활동했던 바흐는 19세기에 이르러서 멘델스존을 비롯한 후배 음악가, 음악이론가들의 조명을 받았으면서 바로크 음악의 기준이 되었지요. 그러나 바로크 시대에 바흐보다 훨씬 유명했던 음악가는 텔레만이었습니다. 텔레만의 작품은 전 유럽에서 명성을 떨쳤습니다. 바흐가 마지막 일한 라이프찌히 성 토마스 교회 음악감독도 원래 텔레만에게 가장 먼저 제의가 들어왔다고 해요. 그러나 이미 함부르크의 음악감독이었던 텔레만은 제안을 거절했습니다.

바흐가 음악의 아버지로 추앙 받으며 텔레만에 대한 관심은 점차 잊혀졌습니다. 그러나 20세기에 들어 다시금 연구가 활발해지면서 다양한 레코딩이 나오기 시작했어요.

텔레만의 작품 중 가장 많이 레코딩 된 곡은 <바이올린 환상곡 1번 내림 나장조>입니다. 반주 없이 바이올린으로만 연주하는데도 듣기 좋습니다.

https://youtu.be/ipGdqfJIzKY?si=PqMB2936P9V-aJKJ​

<바이올린 환상곡 9번>도 많이 레코딩되었는데 바이올린이 아닌 기타로도 연주합니다. 기타로 연주하는 것도 분위기 있고 좋은 것 같아요. 9번의 첫곡인 ‘시실리안느’를 벤자민 바렛트의 기타로 들어볼게요. https://youtu.be/IYpCehuuzXk?si=qGDOe5IzkiyV6Wz6​

텔레만은 플룻 연주 솜씨가 좋아 <플루트 환상곡>도 12곡이나 만들었습니다. 그 중 가장 많이 레코딩된 곡은 <플루트 환상곡 12번>입니다.나무로 제작된 플루트의 연주로 들어볼게요.

https://youtu.be/kc48KF6_uKA?si=FJGdim4Zp3Gy2NJi​

바로크 음악을 들으면 뭔가 마음이 차분해지는 거 같아요. 그럼 오늘도 좋은 날씨와 함께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