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주의 시대 가곡들
19세기 가곡은 독일을 중심으로 크게 발전하였다. 그러나 프랑스, 러시아, 체코 등 여러 나라 역시 가곡을 많이 작곡하였다. 오늘은 독일 외의 유럽 국가에서 어떤 가곡을 불렀는지 살펴보자.
프랑스는 가곡을 멜로디(melodie)라고 불렀다. 포레(1845~1924)는 가곡에 큰 업적을 남긴 프랑스 작곡가이다. 그의 작품은 서정적이며 아름답다. 또한 피아노의 비중이 높다.
광고나 방송에 많이 사용되므로 우리 귀에도 익숙한 곡이 많다. 포레의 가곡 중 <달빛(clair de Lune)>을 들어보자. 가사는 다음과 같다.
Votre ame est un paysage choisi
당신의 영혼은 멋진 풍경이기에
Que vont charmant masques et bergamasques
매력적인 가면극 광대들이 찾아와
Jouant du luth et dansant et quasi
류트를 연주하며 춤추지만 거의
Tristes sous leurs deguisements fantasques.
슬프기조차 하다, 그들의 기이한 꾸밈 때문에.
Tout en chantant sur le mode mineur
단조에 맞춰 노래하지만
L'amour vainqueur et la vie opportune,
승리한 사랑과 제철을 만난 삶,
Ils n'ont pas l'air de croire a leur bonheur
그들은 자신의 행복을 믿지 않는 듯하다
Et leur chanson se mele au clair de lune,
그리고 그들의 노래는 달빛과 뒤범벅이 된다,
Au calme clair de lune triste et beau,
고요하며 슬프고도 아름다운 달빛,
Qui fait rever les oiseaux dans les arbres
달빛은 나무에서 새들을 꿈꾸게 한다
Et sangloter d'extase les jets d'eau,
그리고 분수를 황홀함으로 흐느끼게 한다,
Les grands jets d'eau sveltes parmi les marbres.
대리석상들 한가운데 있는 날씬한 커다란 분수
요즘 급부상하고 있는 소프라노 박혜상의 연주이다.
https://youtu.be/HDYP9e4tvtU
포레의 레퀴엠(장례식 때 연주되는 미사곡) 중 ‘리베라 메(나를 구해주소서)’ 역시 자주 연주되는 곡이다. 가곡은 아니지만 매우 아름다운 성악곡이므로 같이 들어보자.
https://youtu.be/VMdoq7uE74A
이 시대 이탈리아의 가장 중요한 가곡 작곡가는 토스티(1846~1916)이다. 그는 나폴리에서 공부하고 런던에서 활동했다. 토스티의 가곡 중 <세레나데>를 들어보자. 파바로티의 연주이다.
https://youtu.be/0AnDogL2RPw
체코의 대표적인 작곡가 드보르작도 가곡을 남겼다. 그는 집시의 문화를 표현한 <집시의 노래> 연가곡집을 남겼다.
https://youtu.be/QrKK0jDW9Ag
러시아 작곡가들도 독창적인 가곡을 작곡하였다. 민족주의 음악가였던 무소르그스키는 연가곡집을 다수 작곡하였다. 그의 작품 중 <죽음의 노래와 춤>을 들어보자
https://youtu.be/3uKSpc6MISA
차이코프스키는 독일 낭만주의의 전통을 계승하였다. 그는 선율이 아름답고 서정적인 가곡을 작곡하였다. 괴테의 시에 곡을 붙인 <다만 그리움을 아는 자만이>라는 곡을 들어보자. 가사는 다음과 같다
그리움을 아는 자만이
내 아픔을 알리라!
홀로
모든 기쁨을 저리하고
저 멀리
창공을 바라보누나
아! 나를 사랑하고 아는 님은
저 먼 곳에 있다.
몸이 어지럽고
애간장이 타구나
그리움을 아는 자만이
내 아픔을 알리라!
https://youtu.be/fKs2g2NfIP4
다음 포스팅에서는 낭만주의 시대 피아노 음악을 살펴보기로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