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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올림

남으로 창을 내겠소...


그러고 보니 우두커니 멍하니

창을 바라보는 여유도 없었던 것 같으다


오랜만에 남쪽으로 내려와 복층에 대자로 뻗어

달이 살짝 보이는 창을 바라보니


이 세상 부러울 것도 욕심낼 일도 하나도

없는 것 같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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