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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화구

여드름 자국

by 최올림


학창 시절 여드름은 청춘의 상징


여물고 익고 나니 조심했건만 자욱이 그득


얼굴, 목 심지어 등까지 열정 가득했던 그때


이제는 필링으로 보톡스로 없애려 노력해도


한 발자국 또 한걸음 내딛는 게 무서운 달 표면


그래도 저 흔적은 살기 위한 숨구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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