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아니고요 ‘대기’업 입니다!
- “기다릴 줄 아는 지혜를 사람들은 패배라고 하지~~~” 어느 유행가 가사 중 일부입니다
- 제가 썼던 책 중에서도 이런 대목이 있었긴 합니다. (ㅎㅎ 혹 기억하시는 분..?) “ ‘대’기업에 다니냐고요? ‘대기’업 다닙니다!” / <나는 PRist다(2016)> 중에서
- 우리 참으로 조급하지요~ 식당 가면 10분도 안됐는데 언제 나오냐고 물어보고 / 병원 가면 뻔히 모니터에 접수 순서대로 명단 있음에도 간호사에게 다시 물어보고 / 배달음식 시키면 예상 도착시간 앱으로 알려줌에도 불구하고 언제 오는지 전화하기도 하고....
- 기다림의 미학이 실종된 요즘입니다. 하지만 존버 여러분, 존버야 말고 갖고 있는 얼마 되지 않는 미덕 중 그나마 인정받고 지켜야 할 덕목이 바로 이 ‘기다림’입니다
- 산울림 소극장에서 장기상연으로도 유명한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아시죠? 사람들은 그 ‘고도’를 기다리지만 끝내 ‘고도’는 오지 않지요.. 그럼 ‘고도’는 누굴까요? 아니 뭘까요? 이 물음에 대해 연극을 본 이들은 제 각각 해석을 합니다
- 정답이 중요한 것은 아니고요 우리는 그 ‘고도’ 대신 ‘기다림’을 즐겨야 합니다. 아니 힘들겠지만 받아들여야 합니다
- ‘accept’ 정신이 없다면 존엄한 기다림의 장본인인 존버는 절대로 고귀해질 수 없습니다. 성급하게 서두를수록 안 좋은 결과만이 양산될게 뻔하기 때문입니다
- 우리 속담 중에서도 ‘급할수록 돌아가라’란 명언, 아시죠? 될 일도 급히 하다 보면 망치는데 존버가 닦달한다고 될 리 만무하지요..
- 가끔 뭔가가 허술하다고 여겨지고 정의롭지 못하다고 생각될 지라도 우리는 우리 차례를 기다리고 또 기다려서 정말 우리 순서가 됐을 때 나아가야 합니다
- 강한 사람이 이기는 것이 아니라 버티는 이가 승리한다는 미생 명언.. 이 말이 헛나온게 아님을 명심 또 명심하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