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essay] #내1정신 “오지라퍼는 그만~”

내 가족, 내 팀, 내 자리, 내 휴가만이 유. 의. 미

by 최올림

[직장 essay] #내1정신 “오지라퍼는 그만~”
: 내 가족, 내 팀, 내 자리, 내 휴가만이 유. 의. 미

밀린 휴가나 가볼까....라고 생각하고 있던 찰나, 코로나 시대라 해외는커녕 집 밖으로 나가는 것도 두려운 요즘이긴 하다

그래도 피곤에 쩔어 심신이 지쳐 남편과 와이프랑 한바탕 해서 화해가 필요한 그대, 과감히 떠나는 것도 나쁘지 않다 (물론 위생 예방수칙 철저!!!)

우선, 상사 눈치보다 연차 신청하고 > 휴가지 정하고 > 예산 수립 후 확보하고 > 기분 좋게 가족에게 공유하고 > 블러블러블러.... 기타 등등 등....

그런데 저 단순한 프로세스를 지키기만 하면 될 텐데 많은 이들은 문의부터 시작한다

“어디가 좋아?”
“거기 얼마 들었어?”
“가족이 좋아할까?”...

자 생각해보면.. 사실 쓸데없이 쓸데없는 질문이다

어디든 회사 밖으로 가면 좋을 것이고,
내가 쓸 수 있는 융통할 수 있는 돈은 정해져 있고,
놀러 가자는데 싫어할 가족이 있을까?


하루에도 수십 번 쓸데없는 고민과 참견 속에 시간을 낭비하는 것이 우리다

소제목에도 밝혔듯이 누가 언제 어디 가서 얼마를 쓰고 왔던 하등 하나도 나에게 중요한 건 없다

쓰다 보니 그리고 읽으시다 보면) “야~~ 너 너무 무미건조해~ 뭔 그리 세상을 내1로만 접근하고 바라보냐?”라고 반문하실 우리 형, 누나들 넘치네요

그렇게 생각하심에 반대하고 설득할 명분은 사실 전혀 아니 추호도 없습니다. 그러고 싶지도 않고요

하지만) 제가 늘 강조 중인 이 내1정신은 철저히 within me입니다. 나를 중심에 두고 내 기준으로 현실적 접근을 통해 안위를 지키자는 것이 핵심입니다

재미요? 흥미요? 그거 오지라퍼가 되지 않아도 사실 넘치고 넘치잖아요~ 그냥 화장실 변기 위에서 / 푹신한 소파에 앉아서 / 침대 머리맡에서 인스타 보고 페북만 해도 좋지 않으신가요?

비 오는 오늘도 이 점심시간을 빌려, 형이 말합니다
“얘들아, 그만 참견하고 그만 기웃거리고 이제 우리 앞만 보고 직진하자~ 유턴하고 피턴 하고 후진할 수도 있지만 그 자리에서 또 앞으로 가자”라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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