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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essay] #내1정신.. 각자의 연말 나기..

아듀 2020....

by 최올림

[직장 essay] #내1정신.. 각자의 연말나기...내세밑1!

힘차게..야심차게...활기차게 시작했던 대망의 2020년도 이제 이틀 딱 48시간이 채 안 남았습니다

우선, 미천한 제 글을 그래도 읽어주시고 좋아요 눌러주시고 공감해 주셨던 여러분들께 깊~~~~ 은 감사 올립니다. 새해 복 3배로 받으십시오!

코로나19 정국이라 제한되긴 하지만 매년 이 맘 때가 되면 아래 3가지 부류로 한 해를 마무리하는 족(?)들이 있습니다

우선) 여행족.. 이들은 무조건 방콕을 싫어하죠~ 지금은 해외는 언감생심이니 적어도 제주도와 강원도 내지 부산 해운대라도 반드시 가는 사람들입니다. 당연히 방역수칙은 준수하겠지요.. 이들은 그냥 가야만 하는 show must go on족이지요~

다음) 휴식족.. 이들의 최대 미덕은 ‘무위도식’입니다. 아무것도 안 하고 배 긁으며 등 바닥에 대고 뒹굴 뒹굴~ 코로나 시대니 식사는 무조건 배달의 민족과 손을 잡고 외출? 그건 남의 나라 이야기로 아파트 단지 내 분리수거를 제외하곤 절대 나가지 않습니다. 넷플릭스와 태블릿 pc 그리고 스마트폰과 에어팟은 이들의 필수템이죠

마지막으로) 출근족.. 회사에서 그렇게 연차를 내라고 해도 / 쉬라고 권고해도 얘네들은 출근하고 기어코 어쩔 수 없다는 자기 최면 하에 일을 벌이고 새해 할 일 그리고 올해 남지도 않은 일을 남은 거라고 자기 주입하며 꾸역꾸역 사무실로 갑니다. 어쩔 경우엔 연차를 상신하고도 in office를 고집하죠~ (*물론 자영업자와 사업하시는 분들은 예외겠지요~ 그저 미생에 국한된 말씀이니 양해 부탁드리며..)


위 세 가지 민족 중 여러분은 어디 속하시나요? 그리고 어떤 민족이 연말연시에 어울리는 족속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사실 미생족들의 경우, 자기 의지 즉 내의지1과 별개로 족장(?)이 누구냐에 따라 시간 보내기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뭐가 옳고 뭐가 그른지 모르는 아니 알 수 없는 세상. 심지어 교수신문이 뽑은 올해의 사자성어는 내로남불을 의미하는 ‘아. 시. 타. 비’

정답은 없는 게 인생이지만 합리적인 세밑을 보내는 방법은 결국 우리의 몫으로 위 3가지 모두 정답입니다

내여가선용1, 내세밑1이 최고의 가치이며 일을 하든 / 시간을 죽이든 / 놀러 가든 그건 내1정신에 입각해 진행하면 되는 것입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해는 떴고 날은 춥고 아마 내일도 그리고 새해인 모레도 그러겠죠...

저는 어제 목욕재계 했습니다. 페북에도 남겼지만 제 몸뚱아리는 그 행사를 치러야만 해가 바뀜을 인지하더라고요~

나는 맞고 남은 틀리다.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처럼 오직 내1정신만 생각하시고 즐기시는 그런 2020 이브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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