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올림단상

<재택(근무)과 재테크>

그 상관관계란...

by 최올림

<재택(근무)과 재테크>


‘월 수 금’

‘화 목’

‘월 수 금’

‘화 목’... 의 무한궤도


무슨 말이냐고요? 코로나가 진정될 기미가 보이질 않는 요즘.. 회사는 조직장의 재량 하에 구성원 절반 이상이 가급적 집에 머물며 근무하는 재택근무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아빠 오늘 자택이야?” ㅎㅎ 오늘따라 둘째 녀석의 말에 미소를 짓게 되네요~


“우리 집이니까 자택이긴 하지 ㅎㅎ 응 아빠 재택근무야”


아무래도 맞벌이 부부로 살고 있는 저는 그래도 재택근무 날은 물리적 출퇴근 시간 약 3시간을 아낄 수 있다 보니 점심때 단지 내 산책도 하고 / 정해진 요일일 경우 분리수거도 하며 / 아이들 밥도 챙겨주고 소위 가사에 많이 가담하고 있습니다

(일 안 하냐고? 오해는 마시고요~ 오늘도 언론 문의 5건 대응에 자료 취합/정리하고 눈코 뜰 새 없이 바빴답니다)


작년부터 많은 직장인들이 집에서 업무를 하는 ‘재택근무’ 중입니다. 그와 별개로 열심히 일해도 월급은 스쳐 지나가고, 목돈 마련은 달나라 이야기다 보니 주식을 넘어 이젠 가상화폐, 즉 코인 투자까지 병행하며 ‘재테크’에도 열을 올리고 있죠~


2년 전.. 아니 1년 전에 1억 원 아니 5천만 원을 넣었다면... 평생은 오버겠지만 그래도 급여 소득자로 안 살 수 있었는데 요즘은 *나 *나 가담하다 보니 그 마저 쉽지 않은 현실입니다


직업이 직업인 지라 새로운 문물(?)이 나오면 솔선수범 경험하고 공유하는 편인데 왜 그 코인 투자에만 얼리 어답터를 안 했는지.. 저 역시 후회막급이긴 합니다


(각설하고) 재택근무를 마무리하는 17시 30분에 가까울 무렵, 업계 친한 선배로 연을 맺어 진짜 돈독한 관계로 발전한 제가 정말 좋아하는 형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현장 관리직인 형은 바쁠 땐 바쁘고 여유가 있을 땐 여유로운 직종인데 요즘은 종일 ‘코인’을 들여다보며 핸드폰 액정 속으로~ 속으로 들어가다 보니 목에 ‘담’이 와서 힘들다더군요


“그래서 좀 버셨어요? 아니 똔똔(돈돈)이야~ 오르다 싶으며 내리고 오를 것 같으면 내리고.. 미치겠다”

오피니언 leader를 꿈꿨던 형은 사회적 성공과는 다소 거리가 멀었지만 요즘은 코인 공부에 몰두하며 관련 기사도 챙겨보고 (자칭) 오피니언 reader가 됐다는군요


씁쓸했습니다.

언제나 뒷북인 우리.. 미생들

전 그저 이렇게 이야기하며 재택근무를 종료했습니다... “형~ ‘담’에 봐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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