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올림단상

(사실상) 1박3일 속초여행 추천기

금욜밤 출발, 해변, 영랑호, 범바위, 중앙시장, 조식뷔페...

by 최올림

<1박 3일 주말 ‘속초’ 가족 여행> 추천


코로나는 지속되고 있고 이제 강원도는 서울에서 출발하면 웬만해선 4시간가량 걸린다고 봐야 할 듯합니다


그래서... 그나마 주말 1박 2일 쉬는 미생인데.. 그 아까운 시간을 조금이나마 활용하고자 금요일 밤 21시 10분 출발하는 강행군을 강행했습니다 (그랬더니 약 3시간 여만에 도착하는 기염이 ㅎㅎ 아~ 올림픽대로 진입하기까지만 덜 막혔어도 하는 아쉬움은 뒤로한 채)


숙소(지인이 빌려준.. 아~ 나도 별장 개념으로 하나 살까? 허영심 쩌네요.., 속초시 청호동에 소재한 아이파크 아파트)에 도착하니 24:05이었습니다 ㅠ 짐을 풀고 아이스팩에 준비해 간 맥주와 육포 간단 흡입 후 25:00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자~ 자~ 이제 본격 시작! 확실히 토요일 아침부터 뭔가(?)를 할 수 있음에 몸은 다소 피곤하지만 여유 돋네요..


#조식(09시): 미리 싸온 신라면 컵라면 + 김 + 햇반 + 냉동만두를 비비고 사골곰탕에 넣어 만두 반찬&만둣국 겸용..으로 해결 후 커피믹스(카누) 후식까지 거실 바다전망과 함께 즐겼습니다

#해변가(10시): 해변가에 나가 아이들은 모래놀이 삼매경.. 우리는 미리 준비한 러그를 스타벅스 굿즈(소형 트렁크(?))에 담아 사진도 찍고 선텐도 하며 2시간여 즐겼습니다. 그야말로 무릉도원, 낙원이 따로 없네요~ (feat by 싸이(이재훈) <낙원>)

#영랑호(12시): 점심 먹기 전 부른 배를 더 꺼뜨리기 위해 영랑호로 향했습니다. 언제 들려도 좋은..”이 곳은 나에게~ 어울리~~~” ㅎ 주차하고 ‘범바위’에 올라 촬영하고, 풍경 보고, 간단 등산(?)하고 나니 세상이 만만해 보입니다

#커피숍(15시): 목도 마르고, 아이스크림이 너무 땡긴다는 아이들 성화에 영랑호 주변 드립 커피가 맛난 <보드니아> 카페를 찾았습니다. 여름 성수기가 코앞이라 그런지.. 이미 유명해져서 그런지... 흐미.. 겨우 주차했다는

#오찬(15시30분): 명성을 듣고 찾아간 <한성칼국수>, 여긴 장칼국수 전문인데 다소 늦은 점심이라 그런지 차 2대 정도는 주차할 수 있었답니다. 아이들은 ‘손칼국수’ 저희 부부는 ‘장칼국수’와 ‘해물칼국수’를 시켰는데 40대 중반인 제가 지금껏 맛본 칼국수 중 정말 최고 그 자체네요.. 어쩌면 국물이 이리 적당할지.. 넘지 않는 육수와 면발은 일품이었답니다. (흐미~ 또 먹고 싶으다...)

#휴식(~18시): 아침부터 빡센 스케줄로 돌아다녔더니 이거 참 저질체력이 탄로 났습니다. 우리 가족은 다시 숙소로 컴백... 애들은 게임 삼매경~ 그 사이 잠시 오침을 즐겼습니다 zzz 이 마저 꿀맛! ㅎ 그전에 가는 길에 들러 투썸플레이스 아이스 아메리 한잔 벌컥벌컥 들이켰는데 그래도 잠이 솔~~ 솔~왔답니다

#속초중앙시장(19시): 당초 가성비 훌륭한 <명성게찜>에 가서 3인 세트(17만원, 대게부터 회, 초밥, 각종 스끼다시에 라면에 볶음밥까지 나오는)를 먹을까 했으나 코로나 시대임을 감안, 전통시장을 찾았습니다. 속초 하면 ‘대게’ 그리고 ‘만석 닭강정’을 안 살 수가 없네요~ 떡볶이도 사 왔고 오는 길 캔맥과 과자 부스러기도 편의점서 쓸어왔지요

#만찬 및 담소(~23시): 시장에서 포획해 온 갖가지 음식물을 배에 잘 넣었답니다. 넣어도 넣어도 들어가는 것 보니 제 위는 화수분 같습니다. 집에서 챙겨 온 블루투스 스피커로 멜론 ‘90년대 발라드’ 틀어놓고 아재 감성에 푹~~ 즐기다 다음날 일출시간인 05:03 고려, 알람 맞추고, 포근한 침대로 기어 올라갔습니다


토요일 정말 꽉 차게 보낸 거 맞죠? 저 칭찬해 주실 거죠?


가족 일출을 보려던 호연지기는 사실상 실패.. 저만 눈을 떴습니다 ㅎ 거실에서 바라본 일출도 장관입니다


#조식 뷔페(09시): 07시30분 기상해서 쓰레기통 비우고 청소해놓고 08:30 숙소를 나와 ‘영랑호리조트’ 꼭대기층에 위치한 일명 뷰 맛집인 20층 스카이라운지를 찾았습니다. (사전예약 필, 주말 초등학생 이하 9900원, 성인: 17900원) 여기 시그니쳐 메뉴인 유기그릇 비빔밥 한 그릇을 비롯 여러 가지 꾸역꾸역 먹습니다. 그래도 명색이 뷔페인데 한 3번은 왕복해야 하니까요~ 여긴 특히나 좋은 게 외부 전망대입니다. 식사 후 커피 한잔 종이컵에 따라 나가면 속초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설악산 울산바위는 물론이거니와 애메랄드 빛깔의 동해바다와 속초 시내가 한눈에 한 가슴에 밀려옵니다

자자~ 이제 아쉬움을 뒤로한 채 상경할 시간입니다. 오후까지 놀고 싶은 마음 굴뚝이나, 내일 출근도 해야 하고 올라가면 밀린 빨래와 짐 정리도 있는 해야 할 일 산더미~~ 생이니 엑셀에 오른발을 올립니다. 그래도 아쉬워 가는 길 중앙시장 들려 부모님과 이웃사촌 선물할 닭강정 구매 후 서두릅니다

#집으로(10:30): 둘째 날도 서둘렀더니 아직 오전입니다. 아침식사도 했고 집에 갈 준비 다 마쳐 마음은 편한데 그저 차가 안 막히길 바랄 뿐이죠~ (그나마 이 시간 올라가니 가평까진 쭉~~ 쭉~~ 달렸습니다)


힘들었지만 금요일 밤 출발은 신의 한 수... 내려가는 길에 보니 도로에 캠핑카가 정말 많더라고요.. 캠핑족들 이때들 내려갔구먼~ 이렇게 저희의 1박 2일 주말 속초 패밀리 트립은 끝났습니다. 힘겨운 월요일이 예상되나 이 소중한 추억을 다시 되새김질하면서 이 번주도 버텨볼게요~ bts ‘버터’ 들으며 버텨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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