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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올림단상

서유럽 4국 9일 가족여행 연재기(5)

스위스와 이탈리아

by 최올림

<서유럽 4국 9일 가족여행(여름휴가) 연재기(5)>


지난 토요일 출국 했으니 어느덧 5일째를 맞이하며, 이제 이 곳애서 보낸 날 보다 돌아갈 날이 더 짧게 남아 아쉬움이 커가고 있습니다 ㅜ 이 플렉스 생활애서 다시 미생으로 복귀한다고 생각하니 그저 한숨만이…하지만 아직 남은 일정도 제법이니 다시 마음을 비우고 부처님 미소 한번 지어 봅니다. 참, 오늘 아침 와이프가 일어나며 “오빠~ 나, 코피….(그럼에도 웃음)” 짧은 시간 몰아서 봐야하니 연일 강행군…그게 바로 ‘코피지? 패키지!’ 입니다


<융프라우의 경제학>


자연의 신비로움, 경외감 그 앞에 무릎 꿇지는 않았으나 동경과 경이로운 몸과 마음가짐으로 그 곳을 접했습니다


사실 따지고 보면 험준한 산맥의 연속이며 병풍처럼 펼쳐진 그 중심에서 살레라 불리우는 나무막집이 즐비한 멋진 풍경일 뿐인데… 말입니다


마케팅의 끝판왕, 알아서 전세계서 기어오는 손님들 그리고 스토리텔링을 더한 비경으로 돈을 싹쓸이(?)하는 끝판왕…저는 감히 그렇게 설명하고 싶네요


해발 3000미터가 넘는 고지 근처까지 이어지는 기차, 내려올 땐 360도 파노라마 장관이 펼쳐지는 곤돌라 무엇보다 신 컵이라 불리우는 신라면(컵라면)의 가격은 무려 8.2유로(12,000원 정도)니 할 말이 없지요~ 농심은 전세계인을 대상으로 의문의 1승 홍보를 연일 이어갈 것 같아 부럽긴 합니다


얇은 패딩을 준비하라고 신신당부 받았는데 날이 좋아서인지 정상은 약 2도 정도였고 그 프레쉬한 신선한 바람은 한국에 돌아가도 평생 추억이 될 것 같긴 합니다


왔노라~ 보았노라~ 찍었노라~ 그곳이 알고 싶다 였는데 이제 알았으니 원 하나는 풀었습니다


<다음 행선지인 이탈리아로 이동>


여정의 후반부에 접어들어서인지 저도 한국인이라 한식이 땡겼는데 점심은 바로 ‘설렁탕’이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그릇에 코박고 정말 순식간에 쥬릅 했답니다


국경을 넘어 도착한 ‘밀라노’ 국기를 보니 이탈리아가 맞긴 하네요 (거리에 지나가는 남자들도 다 잘생긴거 보니 확실) 여기가 패션의 고장인가? 채 느껴볼 겨를도 없었지만 ‘두오모 성당’이 코 앞에 있는 것 보니 여기 ‘밀라노’ 맞네요


명색이 이태리인데 해산물 리조또와 마르게띠 화덕 피자는 참으로 일품 입니다. 불냄새와 샐러드의 오묘한 조합이 입 안에서 침을 연거푸 생성시키네요


이런…몸은 천근만근 이 곳 시각은 밤 11시를 넘어가고 있습니다. 이제 저도 서유럽이 아닌 꿈나라로 가볼려구요….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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