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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올림단상

‘기형도’

who is he?

by 최올림

<기형도> 단상


사실 잘 몰랐다…그를 아니 그 분을


코로나로 재택근무 시절 안양천 산책이 낙이었는데… 그때 그나마 그의 시가 전시된 조형물을 보고


그저 좀 특이한 시인이구나~ 이름이 남다르구나~라고 생각했을 뿐이다


오늘 둘째 생일을 맞아 친구들을 초대해 애슐리서 배불리 먹(이)고 인근이라 소화도 할 겸 기형도문학관을 찾았다


비운의 천재, 요절 시인, 연대생으로 등단 실력가이자 중앙일보 기자까지….그리고 짧은생을 마감하며 소천


작품하나 시한구절 감명깊게 감동있게 곱씹었다


오늘 점심 때 그리 많이 씹어 먹었는데 그 많은 음식이 곱씹은 시 한소절만도 못한걸 보면


우리는 가슴으로 머리로 사는 존재임을 또 깨달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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