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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생명의 삶

<스스로 개척하라>

여호수아 17 : 14~18

by 봄날의 소풍

<스스로 개척하라>

여호수아 17 : 14~18

14 요셉 자손이 여호수아에게 말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지금까지 내게 복을 주시므로 내가 큰 민족이 되었거늘 당신이 나의 기업을 위하여 한 제비, 한 분깃으로만 내게 주심은 어찌함이니이까 하니

-그래도 복을 주셨다는 것은 알았던 요셉의 자손이다. 과욕이 아니라면 그들의 영토 확장에 대한 열망을 나무랄 것은 안된다. 그런데 더 주지 않은 것에 대한 불평은 과욕의 시작이라고 본다. 여호수아는 큰 민족이 된 것을 인정하면서 이제는 스스로 개척하라고 말한다. 약간의 부족함이 넘침보다 은혜가 되었음을 감사하며 살아왔다. 나머지의 몫은 믿음을 가지고 쟁취해야 할 내 영역이다. 아이들이 미국에서 빠듯한 학비와 생활비 속에서 녹록지 않게 지내가는 중에도 부모에게 고마워하고 개척하듯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이 모든 은혜가 하나님이 부어주신 선물임을 감사드린다. 거저 받는 은혜와 스스로 개척해야 하는 도전을 주시는 하나님꼐 찬양하며 오늘을 살아간다.

17여 호수아가 다시 요셉의 족속 곧 에브라임과 므낫세에게 말하여 이르되 너는 큰 민족이요 큰 권능이 있은즉 한 분깃만 가질 것이 아니라 18 그 산지도 네 것이 되리니 비록 삼림이라도 네가 개척하라 그 끝까지 네 것이 되리라 가나안 족속이 비록 철 병거를 가졌고 강할지라도 네가 능히 그를 쫓아내리라 하였더라

-학교 일이든 그림책 연구 일이든 약간의 '부담감'을 가지고 도전하는 편이다. 다시 교직에 나가야 하는데 젊고 유능한 후배들, 요즘 같은 인공지능 시대에 배워야 할 것도 많은 때에 내가 보는 가나안의 철병 거는 무엇일까 생각해 본다. 그 철병 거는 내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어쩌면 내 안에 있는 주저함, 두려움, 고정관념 아닐까 생각해 보았다. 비록 삼림이라도 개척하라는 말, 능히 쫓아내리라는 여호수아의 격려가 나를 향하는 것 같아서 힘이 되는 아침이다.

참 좋으신 하나님. 에수님으로 영생을 얻고 성령으로 동행해 주심을 감사찬양드립니다. 더 나아가라고 말씀하시며 용기를 주심에도 감사드립니다. 주저함과 두려움 속에서도 믿음과 담대함으로 행동하는 제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순종과 결단, 실천을 통해서 놀라운 일을 이루게 하시는 주님의 한없는 기다림과 사랑을 날마다 맛보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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