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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생명의 삶

<딸들과 가나안의 강한 의지>

여호수아 17 : 1~13

by 봄날의 소풍

<딸들과 가나안의 강한 의지>

여호수아 17 : 1~13

5 요단 동쪽 길르앗과 바산 외에 므낫세에게 열 분깃이 돌아갔으니 6 므낫세의 여자 자손들이 그의 남자 자손들 중에서 기업을 받은 까닭이었으며 길르앗 땅은 므낫세의 남은 자손들에게 속하였더라

-므낫세 반 지파는 동쪽에 있는 땅 길르앗과 바산을 받았고, 나머지 반 지파는 서쪽에서 땅을 분배받았는데 슬로브핫의 딸들을 포함해서 열 분깃을 받았다. 므낫세 지파에게 주어진 땅이 동쪽과 서쪽으로 많았던 듯하다. 길르앗은 요단강 동쪽 지역 이름도 되고, 므낫세의 손자 이름도 된다. 유럽에 보면 전통 가문에는 그 가문을 표하는 '문장'이 있다. 그런 것들이 오늘날까지 이어져 내려와서 스포츠팀을 비롯하여 각 단체의 상징이 되었나 보다. 아무튼, 땅을 가족대로 받았다고 하니 '가족'이라는 단위는 참 중요하다. 그리고 슬로브핫 딸들의 강한 의지와 지혜로운 요구, 아들 딸을 가리지 않고 공평하게 분배하도록 하는 하나님의 섭리가 보인다. 주 안에 있으면 그 누구도 제외되지 않는 정의의 하나님이시다.


12 그러나 므낫세 자손이 그 성읍들의 주민을 쫓아내지 못하매 가나안 족속이 결심하고 그 땅에 거주하였더니 13 이스라엘 자손이 강성한 후에야 가나안 족속에게 노역을 시켰고 다 쫓아내지 아니하였더라

-가나안 족속들은 결심하고 거주했다고 한다. 이기지 못하니 버텼고, 노예로 살지만 훗날 이스라엘을 영적 타락으로 이끄는 기반이 되었다. 신명기 7장 2절에서 “그들을 진멸하라, 그들과 언약을 맺지 말며 그들을 불쌍히 여기지 말라.”라는 말씀이 있었는데 온전하게 순종하지 못했다. 하나님은 땅끝까지 증인이 되어 모두가 하나님의 족속이 되는 것을 오늘도 명령하고 계신다. 가나안의 결심은 어쩌면 단순히 그 땅에 거주함뿐 아니라 끝까지 그들의 우상을 지키겠다는 내면이었나 보다. 오늘날 세상 사람들이 말하는 순전하게 믿음을 지켜내려는 타협 없는 기독교의 독단과 고집이 하나님의 시선에서 보면 맞다는 생각이 든다. 성경의 진리로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이 땅에서 살아내는 것은 군병이 전쟁하듯 힘든 일이라는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 '성령의 열매'가 간절함을 생각해 본다.


주님!! 구원의 확신을 가지고 이 땅에서 믿음으로 선택과 집중을 하며 살아가는 것이 결코 녹록지 않음을 고백합니다. 그래서 성령님을 보내주시고 동행해 주시겠다고 말씀하신 것에 더욱 감사를 드립니다. 주님은 자녀 된 우리를 버려두지 않으시고 죽기까지 사랑하시며 지키심을 믿습니다. 날마다 죄된 생각이 넘실거리는 저와의 속싸움에서 승리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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