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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ogos Brunch Nov 05. 2022

생각

[1920년대 독일에서 유년 시절을 보낸 저는 집 건너편에 있었던 여인숙에서 사람들이 유대인에 대해 증오에 찬 말을 내뱉는 것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반유대주의에 대해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 대부분의 마을 사람들과 달리, 저희 아버지는 격렬하게 항의하셨습니다.

“지금은 비록 악담에 불과해도 언젠가는 만행이 됩니다. 그들이 말하는 것을 행동으로 옮길 날이 올거란 말이오.”

그 후 그들은 정말로 끔찍한 일을 저질렀습니다.](Arnold, p.28-29)


저자(Arnold J. Heinrich)는 독일의 시골 마을 자네츠에서 신앙생활 했습니다.

1차 세계대전에서 패배한 독일은 누군가에게 책임을 물어야 했습니다.

그들은 사회적 약자인 유대인을 향하여 폭언과 악담을 서슴없이 내뱉었습니다.

물리적 폭력이나 억압을 한 것이 아니라 죄책감도 가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나쁜 생각이 가져올 미래의 결과를 예측한 사람은 많지 않았습니다.

아놀드의 아버지는 악한 생각은 반드시 행동으로 옮겨질 것을 알았습니다.

나치의 만행은 오래전 그들의 마음과 말에서 시작하였습니다.


나쁜 말, 악한 말을 쉽게 내뱉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어린아이를 함부로 대하는 말,

성적 비하를 일삼는 말,

비웃고 조롱하는 말,

타인의 사정을 헤아리지 않고 생각 없이 내뱉는 말,

농담으로 위장한 거짓말

우리는 일상에서 헛된 말을 많이 합니다.


악한 생각은 사람의 마음에서 나옵니다(막7:21).

마음에서 나온 생각이 입 밖으로 나올 때 자신과 세상을 더럽힙니다(마15:11).

마음이 청결한 사람이야말로 복이 있습니다(마5:8).

깨끗한 마음을 원한다면, 늘 하나님을 마음에 모시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제가 영적 독서를 하는 이유입니다.


Arnold J. Heinrich, Freedom From Sinful Thoughts(생각이 당신을 괴롭힐 때), 대장간,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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