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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ogos Brunch Apr 23. 2020

성령의 일을 생각하라

로이드 존스 설교 새롭게 읽기

부흥 시대를 살았던 모든 그리스도인은 진정으로 사회에 큰 영향을 끼치며 살았습니다. 이 위기의 시대에도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그럼 이런 질문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과연 그리스도인이란 누구인가?" "그리스도인이란 어떤 사람인가?" 

더 나아가서는 "내가 그리스도인인지, 아닌지를 어떻게 알 수 있을까?"

많은 사람이 헛갈리고, 어려워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8idAZrffPBE

성도들이 기억해야 할 것은, 양극단에 빠지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는 사실입니다. 특정 방식으로만 그리스도인이 된다고 생각해서도 안 되고, 특정 믿음으로만 그리스도인이 된다고 생각해서도 안 됩니다. 쉽게 말해서 '특정 방식의 삶'이란 교회를 다닌다든지, 예배를 드린다든지, 섬김과 봉사 등 선한 행위만 보고 판단하는 것입니다. 또는 '특정한 믿음' 즉 예수만 믿으면 그리스도인이 된다고 생각하는 것도 위험한 생각입니다. 이것은 행위와는 상관없는 믿음을 강조할 위험성이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믿음과 삶’, 이 두 가지를 모두 포함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에게 '믿음과 삶'은 필수적입니다. 그럼 어떻게 할 때, '믿음과 삶'을 모두 만족하며, 진정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갈 수 있을까요? 우리를 그리스도인 되게 하는 것은, 우리가 아니고, 우리 안에 거하시는 성령님이라는 사실을 인정해야 합니다.  우리를 그리스도인 되게 하는 것은 '성령의 역사'입니다. '성령의 내주하심'이 필요합니다.


"만일 너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 너희가 육신에 있지 아니하고 영에 있나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롬 8:9)


행위와 믿음의 구분을 뛰어넘어, 성령님께 이끌려 사는 사람이 그리스도인입니다. 그렇다면 한 가지 질문을 더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내 안에 성령님이 계시는가?", "나는 성령에 이끌려 사람인가?" 오늘 우리가 보고자 하는 본문이 로마서 8장 5,6절인데, 성령님을 따르는 자에 대해서 분명히 말씀하고 있습니다.


“육신을 따르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따르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롬 8:5-6)


이 말씀의 핵심 단어는 무엇일까요? 육신, 영, 사망, 평안 (이런 단어가 눈에 들어오시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 구절에서 사도 바울이 말씀하시는 말씀의 핵심은 '생각'이라는 단어 안에 담겨 있습니다. 생각이라는 것에 중점을 두고 다시 읽어보겠습니다.

“육신을 따르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따르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롬 8:5-6)


어떤 사람이 그리스도인이고, 어떤 사람이 성령을 따르는 사람입니까?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먼저 (1) 그리스도인이 아닌 사람은 육신의 일만 생각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만들 때, 육신의 차원을 넘어서 생기를 불어넣어주셨고, 생령이 되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우리 안에 영을 생각하지 않고, 육신의 일만 생각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을 사도 요한의 말씀에 의하면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에 지배받는 자들입니다.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부터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부터 온 것이라(요일 2:16)


하나님께 온 사람이 아니라, 세상에서부터 왔다고 합니다.


(2) 그리스도인은 성령의 일을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이 말에 오해가 없어야 합니다. 성령의 일을 생각하는 것은 종교적 차원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지금 코로나 때문에 우리가 교회에 갈 수 없고, 모여 예배할 수 없다고 성령의 일을 생각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성령의 일을 생각한다는 것은, 우리가 정치, 사회, 드라마, 연예소식, 가정사에 관심을 가지고 살 듯, 내 안에 계신 성령님께 관심을 두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영적인 생각, 즉 하나님과 내 안에서 영적인 관계가 잘 이루어져 있는가를 생각하는 사람, 그리고 믿음과 삶으로 살아내는 사람이 진정한 그리스도인입니다. 어떤 성도님은 "제가 요즘 영적으로 많이 무너져 있어요." 말씀하기도 합니다. 자신의 영적 상태를 돌아보고, 생각하고, 다시 무너졌던 것을 세울 수 있는 사람이 그리스도인입니다.


마지막으로 내가 성령의 소유되지 못한 것 같은 분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오늘 이 시간, 바로 이 시간, 하나님께 성령님을 선물로 달라고 기도하십시오.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악할지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하시니라 (누가복음 11:13)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성령을 선물로 받기만 하면 되는 것이 아닙니다. 선물을 받아 집구석에 쌓아놓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내 안에 계신 성령님을 생각하고 또 생각하십시오. 지금 이 어려운 시기에 아름답게 하나님께 쓰임 받는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되시길 축복합니다. 

 

이 설교는 로고스 교회 신동수 목사의 요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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