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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ogos Brunch May 26. 2020

믿음에 굳게 서라

로이드존스 설교 새롭게 읽기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에게 깨어 있으라고 권면하였습니다.

사단 마귀의 공격은 언제 어느 쪽에서 할지 모르기 때문에 늘 깨어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깨어 있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만으로는 2% 부족입니다.

우리는 적과 맞서 싸울 수 있는 무기와 장비가 필요합니다.


사도 바울은 우리의 무기를 한 마디로 이렇게 표현합니다.

“깨어 믿음에 굳게 서서”

믿음에 굳게 서라

믿음은 사단 마귀와의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는 강력한 무기입니다.

https://youtu.be/N2Gamy4FT1o

지난 수십 년 동안 기독교는 점점 쇠퇴하고 있습니다.

교회의 영향력은 눈에 띄게 약해졌습니다.

무엇 때문일까요?

사람들은 상황을 탓합니다.

물질주의, 세속주의, 적당주의, 정치적 편 가름, 부정부패 등 여러 가지를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이런 문제는 사람이 사는 세상 어디에도 있는 문제입니다.

바울 시대에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바울이 지적하는 원인은 그리스도인이 “믿음에 굳게 서지”못했다는 것입니다.

말씀에 대한 믿음, 하나님에 대한 믿음, 하나님 나라에 대한 믿음, 하나님의 방법에 대한 믿음, 예수 그리스도께서 보여주신 사랑과 은혜 나눔에 대한 믿음이 사라졌습니다.

모두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동합니다.

겉으로는 종교인이고, 겉으로는 경건 서적도 읽고 신앙생활도 열심히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는 언제나 자기 생각대로 행동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참고자료이긴 하지만 나의 삶을 이끄는 것은 바로 나 자신입니다.


그러면 믿음이란 무어일까요?

믿음은 대상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이 믿는 대상은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 성령님, 성경 말씀입니다.

여기서 조심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우리가 믿는다고 막연히 말만 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입니다.

우리 믿음의 대상을 잘 알아야 합니다.

사실 하나님, 예수님, 성령님은 성경을 통하여 우리에게 밝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성경이 아니고서는 하나님을 알 길이 없습니다.

혹시 안다고 해도 그건 소위 개똥철학일 뿐입니다.


문제는 오늘날 성경에 대한 지식이 점점 사라져가고, 인간의 고집과 주장만 늘어가고 있는 현실입니다.

호세아 선지자는 “내 백성이 지식이 없으므로 망하는도다”(호4:6) 한탄했습니다.

성경에 무식한 그리스도인이 점점 늘어만 가고 있습니다.

단순한 성경 지식은 말할 것도 없고, 성경이 말하는 내용을 체계적으로 제대로 아는 경우는 매우 희귀합니다.

베드로 사도는 권면했습니다.

“오직 우리 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저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벧후3:18)


예수 그리스도께서 세상 죄를 지고 십자가에서 돌아가셨습니다.

믿습니까? 예 믿습니다.

그러면 여러분은 세상의 죄를 얼마나 짊어지고 계십니까?

세상의 문제 때문에 얼마나 눈물 흘리고, 안타까워하면서 기도하고 계십니까?

세상을 얼마나 사랑하고 계십니까?

혹시나 죄악된 세상, 썩을 놈의 세상 외면하거나 손가락질하지 않습니까?

예수님의 마음, 예수님의 정신,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고 계십니까?

우리의 믿음은 혹시나 나만 예수 잘 믿고 구원받으면 되지 하는 이기주의적 믿음 아닙니까?


저는 오늘날 기독교가 신학을 다시 공부했으면 합니다.

골통 보수 신학 말고, 진보 좌빨 신학 말고, 예수님의 마음을 읽고 예수님의 사랑에 공감하며 실천하는 신학입니다.

경건서적만 읽는다고 되는 것은 아닙니다.

안 읽는 것보단 좋지만, 한 걸음 더 들어가야 합니다.

성경 전체를 조망해 볼 줄 알아야 합니다.

인류와 세상과 나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과 비전을 볼 줄 알아야 합니다.

영적 부흥의 시대, 교회가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던 시대는 말씀의 신학이 분명하였고, 그것을 실천할 때였습니다.


성도 여러분 이 환난의 시기, 어려운 시기에 우리가 굳건히 설 수 있는 비결이 무엇이겠습니까?

믿음에 굳게 서는 것입니다.

말씀을 제대로 이해하고 실천하는 믿음 위에 굳게 서는 것입니다.

말씀을 통해서 세상을 보고, 하나님의 마음을 읽고, 나의 역할을 발견하는 것입니다.

말씀의 부흥이야말로 우리를 살리고 교회를 살리는 길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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