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없다.”
무신론은 하나님만 없다는 것이 아니라 아예 신은 없다고 믿는 종교다.
반면에 범신론은 모든 존재가 신이거나 신적인 존재라고 본다.
그러니까 무신론이 극좌라면 범신론은 극우라고 할 수 있다.
다신론은 신의 존재를 조금 제한하여 해석한다.
신이 많이 있긴 하지만 모든 것을 신으로 보지는 않는다.
그리스 신화가 대표적인 예다.
그다음 유신론이다.
유대교, 이슬람교, 기독교를 유신론의 범주 안에 넣을 수 있는데 이들은 특별히 유일신론이라고 한다.
신의 존재는 오직 한 분이라는 뜻이다.
그리고 이신론이 있다.
이들은 신이 창조하기는 했지만, 인간 세계에는 아무런 간섭도 하지 않고 지켜만 볼 뿐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니까 합리주의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체계라고 할 수 있다.
이들은 자연 만물, 우주에서 이치를 발견하려고 애를 쓰며, 모든 것은 논리적으로 이해되고 설명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불가지론도 있다.
이들은 '신이 존재하는지 존재하지 않는지 잘 모르겠다.’고 주장한다.
이들은 중립적 회의론자들이라고 할 수 있다.
무신론은 가장 극단적인 형태의 회의론이고, 비관적 회의론이다.
이들은 이 세상에 의미나 목적은 있을 수 없고, 모든 것이 우연히 생겨난 것이라고 믿는다.
무신론의 다른 이름은 허무주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