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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ogos Brunch Jan 17. 2021

위선과 거짓의 탈을 벗으라!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요8:32)


진리가 무엇일까요?

빌라도는 냉소적으로 질문했습니다. “진리가 무엇이냐?”

본 회퍼는 "진리는 왠지 낯설고 이상하며 예외적"이라고 말하였습니다. 

진리를 부정하는 세상, 진리를 찾기 어려운 세상에서 진리는 비웃음거리로 전락했습니다. 

왜 이렇게 진리의 가치가 평가절하되었을까요?

그것은 진리의 가치를 입증해야 할 종교인들이 오히려 진리의 가치를 훼손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 당시 유대 종교 지도자들은 진리를 종교의 규례와 전통으로 바꾸었습니다. 

종교가 마치 하나님을 만나게 해주는 길인양 위장하였습니다. 

수많은 유대 평민들은 종교의 속임수에 넘어가 죄의 종노릇하였습니다. 

성전은 강도의 소굴이 되었고, 성전 앞마당은 종교 지도자들의 비호 아래 장사치들이 들끓었습니다. 

평민들은 성전에 들어가기 위하여 세금을 내야 했고, 제사를 드리기 위하여 자기들이 준비한 제물대신 종교지도자들이 파는 눈멀고 절름발이 된 양을 비싼 값에 사야했습니다. 

종교 지도자들은 민족과 백성을 위한다고 하면서 뒷구멍으로는 로마의 압제자들과 야합하였습니다.  

종교와 권력이 한 편이 되어 사람들을 수탈하였습니다. 


종교의 형식과 의식, 규례와 전통은 사람을 속이기 위한 수단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이름을 들먹이며 거짓을 말하였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영광을 들먹이며 자기 배를 채웠습니다.

아무 것도 모르는 백성은 그저 당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예수님은 그들 앞에서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선언하셨습니다. 

그러면 진리는 무엇입니까?

진리는 어떤 개념이나 이상 따위가 아닙니다. 

진리는 인간이 만들어 낸 어떤 교리나 신조가 아닙니다. 

진리는 종교 시스템이 만들어 낸 형식과 의식과 규례가 아닙니다. 

진리는 살아계신 하나님 그 분이며,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진리이신 하나님은 우리를 진리의 빛으로 이끌어 지금까지 속고 지내왔던 현실을 밝히 보여줍니다. 

종교라는 거짓에 속아 두려움에 떨며 살아온 지난 날이 얼마나 잘못이었는지를 밝히 보여줍니다. 

그들은 자기 조상이 아브라함이란 주장을 하면서 자신들의 정통성을 주장하였지만, 그것은 똥만도 못한 것입니다. (요8:39-40)

그들은 진리를 말한다고 하면서 거짓을 말하였습니다. (요8:44)

그들은 하나님 아버지와 아무런 관련이 없었습니다. (요8:47)


진리는 수학이나 논리 또는 자연과학의 진리가 아닙니다. 

그렇다고 비과학적이고 반이성적인 사실을 맹목적으로 믿는 것도 진리는 아닙니다. 

진리는 분명한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합니다. 

초대 교회 사도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증거했습니다. 

그것은 종교적 욕구에 의해 만든 자작극이 아니었습니다. 

산헤드린 공회에 재판받던 사도들은 말하였습니다. 

“우리는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아니할 수 없다”


그들은 허황된 거짓 뉴스에 속아서 말하지 않았습니다. 

종교적 이유로 사실을 왜곡하지도 않았습니다. 

맹신주의자들처럼 자기의 개인적 경험을 절대화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분명한 역사적 진실 위에서 나온 진리를 말하였습니다. 

그들은 메시아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났으며, 예수로 인하여 삶이 변화되었으며, 예수로 말미암아 세상을 보는 눈이 열렸습니다. 


드디어 유대 종교에 속아온 지난 날이 보였고, 세상의 가치관에 휘둘려 죄의 종노릇했던 지난 삶이 보였습니다. 

그러므로 진리는 허위와 조작된 사실, 비진실이 가득한 세상에서 진실을 가려낼 줄 아는 눈을 갖게 합니다. 


거짓을 조장하기 가장 쉬운 곳은 종교와 정치입니다. 

정치는 권력을 잡기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습니다. 

가짜 뉴스가 제일 많이 생산하는 곳이 정치입니다. 

비방과 흑색 선전과 모략과 음모가 가득한 곳입니다. 


종교는 겉으론 고상한 척하고, 거룩한 척 하지만, 그 속성상 권력을 탐하기 쉬운 조직입니다. 

하나님 믿는 사람들을 자기 편으로 끌어들여, 자기의 이익이나 목적을 위하여 움직이려고 하기 때문에 종교는 권력 지향적입니다. 

종교와 정치는 비슷한 속성을 가지기에 서로 연합하려고 합니다. 

정치는 자신의 부패와 더러움을 숨기기 위하여 종교를 이용하고, 종교는 권력과 돈을 끌어 모으기 위하여 정치를 이용합니다. 

불쌍한 것은 백성 뿐입니다. 

정치 권력자는 풍요로운 현실을 주겠다 약속하지만, 그것은 속임수이고

종교 지도자는 아름다운 내세를 주겠다 약속하였지만, 그것은 거짓이었습니다. 


진리는 하나님께서 우리 눈을 열어 주실 때 비로소 보이는 법입니다. 

진리는 지금까지 얽매여 살아왔던 과거에서 우리를 해방시키고, 새로운 미래로 인도하는 열쇠입니다. 

진리와 자유는 그래서 짝을 이룹니다. 

진리는 모든 죄와 악에서 우리를 건져내어 인간이 인간답게 살 수 있는 하나님 나라를 만들어 가도록 합니다. 

진리는 거짓된 종교와 부패한 권력에서 우리를 해방하여 하나님 나라를 지향하게 합니다. 

예수님께서 유대 종교 지도자들 앞에서 진리와 자유를 말씀하신 이유입니다. 

진리를 말한다고 하면서 사람을 얽어매는 종교인들에게 더 이상 휘둘려서는 안됩니다. 

진리는 우리를 자유케 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DNv4yuaIA4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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