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즐기기
늦은 밤 왠지 비통하고 우울한 기분이시라면 비탈리의 샤콘느를 권합니다. 그냥 약간은 지루한 일상적인 밤을 보내고 있으시다면 브라암스의 현악 6중주 1번을 들어보시길 바랍니다. 아니면 오늘 낮 기분 좋은 일이 있어 약간 들뜬 기분이시라면 첼로로 연주되는 마스네의 타이스 명상곡을 추천합니다. 활기차고 명랑한 하루를 기대하는 이른 아침이라면 모짜르트의 터어키 행진곡을 권해드립니다.
저는 대학 시절 비탈리의 샤콘느를 처음 듣는 순간 몸에서 전율을 느꼈었답니다. 무언가 절망감에 빠져 있던 내 가슴속에서 날카로운 바이올린 선율들이 이리저리 격하게 휘젓고 다니며, 고통을 통한 희열을 맛보게 하는 듯했습니다. 그때의 감동은 지금도 어렴풋하게나마 느낄 수 있을 정도입니다. 브라암스의 현악 6중주로부터는 안정감 있는 실내악의 분위기를 바탕으로 나를 약간은 긴장시키면서 일깨우려는 듯한 현악기들의 외침이 들리는 듯합니다. 아마도 저의 최애 클래식곡을 꼽으라면 주저 없이 이 곡을 선택할 것입니다.
'쾨헬 331번 모짜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11번 A단조 3악장!' 혹시 들어 보셨는지요? 당연히 들어봤을 것입니다. 각종 광고 음악으로도 널리 쓰인 너무도 유명한 피아노 소품이니까요. 일명 '터어키 행진곡'입니다.
덧 붙이는 글 1:
덧 붙이는 글 2:
<홍플마의 또다른 재미있는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