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er | 무라카미 하루키
37 Books (총 37권)
소설
1. 설국 / 가와바타 야스나리
2. 영원에 빚을 져서 / 예소연
3. 인생의 베일 / 서머싯 몸
4. 두 사람의 인터내셔널 / 김기태
5.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 / 무라카미 하루키
6. 향성 / 나탈리 사로트
7. 꽤 낙천적인 아이 / 원소윤
8. 필립과 다른 사람들 / 세스 노터봄
9. GV 빌런 고태경 / 정대건
에세이 | 인문
1. 고상하고 천박하게 / 김사월, 이훤
2. 단 한 번의 삶 / 김영하
3. 직업으로서의 소설가 / 무라카미 하루키
4. 말 더더더듬는 사람 / 정두현
5. 무지의 즐거움 / 우치다 타츠루
6. 너무 보고플 땐 눈이 온다 / 고명재
7. 오늘도 우리는 나선으로 걷는다 / 한수희
8. 줍는 순간 / 안희연
9. 한번은, / 빔 벤더스
10. 듣는 사람 / 박연준
11. 비효율의 사랑 / 최다은
12. 열심히 대충 쓰는 사람 / 윤덕원
13. 내 모든 것 / 오정미
14. 음악으로 가득한 / 다카기 마사카쓰
15. 부재하는 형상들이 있는 풍경 / 필리프 자코테
예술 | 평론
1. 디자인 정치학 / 뤼번 파터르
2. 음악과 생명 / 류이치 사카모토, 후쿠오카 신이치
3. 그림자를 말하는 사람 / 안규철
4. 잡스 - 영화감독 : 개인의 이야기로 보편적 집단과 소통하는 사람 / 매거진 B 편집부
5. 극장에는 항상 상훈이형이 있다 / 한상훈
6. 불이 켜지기 전에 / 김소미
7. 계속 쓰기 / 대니 샤피로
자기계발
1. 기획자의 습관 / 최장순
2. 인터뷰하는 법 / 장은교
3. 에디토리얼 씽킹 / 최혜진
4. 4줄이면 된다 / 이은희
5. 비범한 평범 / 조수용
6. 터틀넥프레스 사업일기 : Begins / 김보희
2025년 한 해의 책 5권 Best 7
1. 두 사람의 인터내셔널 / 김기태
- “시간과 열기와 압력 속에서 태어나 빚어진 것들. 그로부터 시작된 분화.” (pg. 262 ‘무겁고 높은’ 中)
시의적인 문제와 코드가 찰나로 소멸하더라도, 보이지 않는 맥락을 읽기 위해 현상에 대한 의심많은 근시를 고집하는 것, 그것이 우리 인간됨의 최선이라 말하고 싶다.
2. 너무 보고플 땐 눈이 온다 / 고명재
- “여기에는 답이 없고 반복만 있어요. 그러나 이 반복은 집요해서 아름다워요. 묻고 또 묻고 되묻고 묻고 다시 묻고 그렇게 묻다 보니 거대한 능과 총이 서겠죠. 저는 지금 다시 묻습니다. 사랑이 뭘까요. 시가 뭘까요. 당신은 뭐예요. 내 안에 왜 이리 밝은 것들이 가득한가요.” (pg. 56)
3. 음악으로 가득한 / 다카기 마사카쓰
- “모두는 그만의 고유한 시간 속에서 흘러가기에 사람은 세세하고 끊임없이 변하기 마련이다. 어떤 지점이 결승점이라는 것 따위는 없다. 언제나 통과 지점만, 알아차림의 연속만 있을 뿐이다. 그 안에서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걸 목표로 삼아 우리는 울고 웃는다. 그러는 중에 단 한순간이라도 나 아닌 누군가와 섞일 수 있다는 건 이미 기적이고 그걸로 충분하다고 순순히 여기게 됐다.” (pg. 69)
4. 에디토리얼 씽킹 / 최혜진
- “사회적 정체는 답이 없어서가 아니라 질문을 할 충동이 없는 데에서 비롯된다. 나는 이 아름다운 문장을 내 식으로 변형해 마음에 품고 있다. 에디터가 에디터다운 것은 질문을 던졌을 때부터다. 에디터의 커리어적 정체는 답이 없어서가 아니라 질문할 충동이 없는 데어서 비롯된다.” (pg.67)
5. 직업으로서의 소설가 / 무라카미 하루키
- “중요한 것, 교환 불가능한 것은 나와 그 사람이 이어져 있다,라는 사실입니다. 어디서 어떤 상태로 이어져 있는지, 세세한 것까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한참 저 아래쪽 어두컴컴한 곳에서 나의 뿌리와 그 사람의 뿌리가 이어져 있다는 감촉입니다. 그것은 너무도 깊고 어두운 곳이라서 잠깐 내려가 상황을 살펴본다거나 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이야기라는 시스템을 통해 우리는 그것이 이어졌다고 감지합니다. 양분이 오고 간다고 실감합니다.” (pg. 272)
6. 불이 켜지기 전에 / 김소미
- “오직 각자의 빛, 색, 소리가 합쳐진 역동적 운동을 끌어안고 엔딩크레디트를 마주하기에 영화를 보고 난 우리는 이제 그것에 응수하고 싶다는 충동에 사로잡힌다. 영화의 관객이 된다는 것은, 두 시간 남짓 이어진 초당 스물네 번의 명멸을 어떻게 저마다의 양태로 ‘오해’했는지 고해성사하는 일로 마무리된다. 동일한 발신자로부터 무한한 수신과 답신이 펼쳐질 시간이다.” (pg. 32-33)
7. 계속 쓰기 / 대니 샤피로
- “포크너는 “자신과 충돌하는 인간 내면의 문제만이 좋은 글을 생산한다”고 말했다. 박동하는 심장이라면 필히 내재하고 있는 이런 충돌을 조명하는 것 자체가 아름다움이다. 독자에게 공감하고, 하나 되는 감각을 갖고, 발견하게 해 주므로. 여기서 우리는 개별성에서 벗어나 인간됨이라는 일에서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문학이 주는 가장 큰 위안을 얻는다.” (pg. 1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