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웨이(7월 17일)

인도받으며 일하기

by 사월
인도의 목소리는 낙관적이고 희망적인 말로 나를 안심시켰다.
그 희망적인 생각에 기대어, 나는 어두운 상념들을 내려놓는다. 다시 한번, 늦었지만 인도를 믿어보기로 한다.
줄리아 카메론, 아티스트웨이-심화편


#2주차, 네번째 미션

다음 빈칸을 채워보라.
1. 일과 관련해 내가 계속하고 있는 걱정은 _________________이다.
2. 인도받는다고 느끼면서 내가 하는 일은 ____________________ 이다.
3. 인도받고 싶은 일은 ____________________ 이다.

일의 영역에서 인도의 지혜를 청해보라. 어떤 놀라운 답변을 얻었는가?




내년에 육아휴직을 할 수 있을까?

네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쓰는 거야. 어떤게 망설여지니?


육아 휴직을 하면 아주 바쁘게 지낼 것 같아. 등하교하다 보면 오전이 훌쩍 가겠지만 그 시간 동안 배우고 싶었던 것도 배우고 알찬 시간을 보낼 것 같아.


이제까지 2년 간격으로 두 번 육아 휴직을 썼는데, 첫 번째는 여유롭고 행복한 휴직 시간을 보내서 회사에 돌아와서 적응하느라 힘들었어. 왜 내가 이렇게 갑갑한 곳에 갇혀서 일을 해야 하는가?라는 푸념을 했지.


두 번째도 바쁜 시간을 보냈는데, 경제적으로 갑자기 힘들어져서 정말 울며 보냈던 시간이 많았어. 남편 사업이 갑자기 어려움을 겪었는데, 내가 휴직 중이니 대출이 막히고, 육아 휴직 급여로는 생활비 하기도 어려웠어. 그때 생각하면 지금도 막막함이 느껴져.


내가 망설이는 건 2가지야. 첫 번째는 육아 휴직 후 돌아와서 직장에서 적응하기 힘들까 봐. 두 번째는 남편 사업이 하향 곡선을 그어서 경제적으로 어려워지는데 보탬이 될 수 없을까 봐.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을 미리서 걱정하지 마. 휴직 후 돌아와서는 당연히 힘들겠지. 환경이 달라졌고 루틴도 달라졌으니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릴 거야. 예전에 적응했던 것처럼 다시 잘 적응할 거야. 그때는 사람들이 많이 바뀐 상태여서 적응하기 더 힘들었는지 몰라. 지금은 휴직 후에도 같은 사람들과 일할 확률이 높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 경제적으로도 그때와 상황이 다를 거야. 이제 육아 휴직 급여도 많이 올랐으니 어느 정도는 보탬이 될 수 있어.

육아 휴직을 하지 않는다면 내년엔 어떻게 보낼 생각이야?


등교는 지금처럼 남편이 맡아야겠지. 아침엔 남편이 오후엔 내가, 이렇게 역할 분담을 하면 가능할 것 같아.

깨꿍이는 하교 후 돌봄 교실에서 시간을 보내야겠지. 5시에 퇴근해서 깨꿍이 데리러가거나(육아 시간이 가능하다면 3시에) 중간에 태권도 학원을 가도록 해서 태권도 마친 후 집에서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야.


깨꿍이가 태권도를 잘 다닐까? 지금도 안 가겠다고 하지 않니?

그럼 돌봄 교실에서 시간을 보내도록 해야지.


육아 휴직을 하든 하지 않든 크게 걱정할 게 없어 보이는데?

깨꿍이가 하교 후 친구들과 놀고 싶어 할 텐데, 그때마다 해 줄 수 없어서 속상할 것 같긴 해. 깨꿍이가 돌봄 교실에서 친한 친구를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어. 아니면 친절한 반대표를 만나서 직장맘 아이들도 같이 놀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주면 정말 좋겠다.


그것도 잘 해결될 거야. 네가 그걸 원하면 그걸 원하는 쪽으로 행동하게 돼 있고 네 행동은 다른 사람에게도 영향을 미치거든. 내년의 일은 어떤 선택을 하든 무난히 보낼 수 있을 거야. 중요한 건 네가 선택한 것을 믿고 가는 거야. 선택하지 않은 것에 미련을 두지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