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웨이(8월 20일)

믿음 유지하기

by 사월
왜 나는 스스로 확신을 주지 못할까? 또다시 인도에 묻자, 이런 메시지가 들려온다.
(인도의 목소리) "줄리아, 넌 완벽주의자야. 그래서 강의를 완벽하게 해냈다고 확인받고 싶은 거지. 자신이 인간임을 인정해. 기준을 낮춰. 강의가 충분히 훌륭했다는 점을 인정해. 충분히 훌륭했다면 그것으로 충분한 것 아닐까?"

나는 의식적으로 '내 의지와 삶'을 '신의 보호' 아래 두려고 한 것이다. 온갖 기복을 겪으면서도 늘 그 약속을 기억했다. 어려운 시절에는 "신이 무엇을 주려고 이러실까?"라고 질문을 던졌다. 그렇게 나는 믿음을 단련했다. 언제나 희망의 빛을 찾고자 했고, 그때마다 무언가 찾아낼 수 있었다.
경험이 쌓이면서 믿음을 갖는 것은 점점 더 수월해졌다. 지금까지 신은 나를 내치지 않았다. 인도는 나에게 "널 버리지 않을 거야"라고 말해주었고, 그 말은 나에게 희망을 주었으며, 희망은 또다시 믿음으로 이어졌다.

오래전 세상을 떠난 친구 제인 세실은 이렇게 말하곤 했다.
"믿음이냐 두려움이냐 사이에서 하나를 선택하는 게 삶이야. 믿음을 택해. "

나는 그렇게 영혼의 근육을 단련해 갔다. 믿음을 택하려면 노력이 필요했지만, 그 노력은 충분히 보상받았다. 믿음은 습관이 되었고, 삶을 대하는 검증된 자세가 되었다. 믿음이 또 다른 믿음을 낳자, 삶은 더 이상 자유낙하가 아니었다. 믿음이 낙하산이 되어주었다. 믿음에 대해 쓰라는 지침을 받은 지금, 나는 낙관적인 자신을 발견한다. 기쁘게도 믿음은 우리 누구에게나 가능하다. 처음에는 미지의 것에 뛰어드는 기분일지 몰라도, 이는 곧 인생에 대해 우리가 선택한 응답이 된다. 불운 앞에 평정심을 유지하도록 해준다. 행동하지 않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므로, 우리는 행동하고 활기를 얻는다. 믿음에서 더 큰 믿음이 나온다. 우리는 믿음을 믿고 거기에 유지한다.
<줄리아 카메론, 아티스트웨이_심화편>

[6주 차, 세 번째 미션]
믿음으로 행동했던 때를 떠올려보라. 결과가 어땠는가?
이제 펜을 들고 다음을 채워보라.

1. 내가 믿음을 가졌던 때는 _______________________ 이다.
2. 내가 더 많은 믿음을 발휘할 수 있는 영역은 _____________________ 이다.
3 내 인도자가 믿음을 가지라고 하는 대상은 __________________ 이다.


1. 내가 믿음을 가졌던 때는 '아티스트웨이를 시작하면서부터'이다.

2. 내가 더 많은 믿음을 발휘할 수 있는 영역은 '나에 대한 확신 부분'이다.

3 내 인도자가 믿음을 가지라고 하는 대상은 '나'이다.



어제 퇴근 즈음 갑작스럽게 물놀이장을 예약했다. 동료가 주말 예약에 성공했는데 예약하면서 보니까 평일은 자리가 좀 남아 있는 것 같다고 한 말에 서둘러 예약에 들어간 것이다.

20일 수요일 15~17시 이용 예약 완료.


예약에 성공했다는 기쁨도 잠시, 내일 15시에 어떻게 가지? 하는 복잡한 마음에 사로잡혔다.

유치원 하원은 15시 30분부터 시작인데, 물놀이장에 15시까지 가려면 14시에는 하원을 해야 한다. 14시에 하원하려면, 난 1시 30분에는 퇴근해야 한다. 남편이 하원을 담당하고 내가 14시에 퇴근하는 방법도 있다. 남편에게 전화를 걸어보지만 받지 않는다. 2번 연속 걸었는데 연결되지 않는다. 남편은 늦게 출근하니까 14시에 막내를 데려오는 건 가능할 거라는 생각에 20일 14시 조퇴 결재를 올린 뒤 퇴근했다.


유치원에도 수요일 14시 하원에 대해 양해를 구했다. 유치원에서는 이런 일이 자주 있으면 안 된다고 했다. 일단 된다니 다행이다.


집에 와서 남편에게 이러저러한 상황을 설명했더니, 수요일에 2시까지 출근해야 한단다. 뭐닝??? 그치만 자기가 시간을 내서 깨꿍이를 집에 데려다주고 바로 출근하는 방안을 생각해 보겠다고 한다. 뭔가 복잡하다. 나도 후다닥 퇴근해서 깨꿍이를 맞이해야 하고 남편도 후다닥 데려다주고 출근해야 하는 상황. 뭔가 편치 않다.


아침에 모페를 쓰면서 오늘 일정을 점검하고 내 불편한 마음을 적어 보았다. 인도의 목소리가 들린다. 생존이 달린 문제가 아니니 여유롭게 행동했으면 좋겠다는 안내를 받았다. 맞다!!! 난 또 '생존 자원'으로 오늘을 살려고 했었구나. 생존 자원이 아닌 긍정 자원으로 하루를 시작하기로 했으면서.


출근해서 근무 상황을 14시에서 12시로 수정했다. 12시에 퇴근해서 여유롭게 점심을 먹고 물놀이 준비물을 챙긴 뒤 남편을 출근시키고 유치원에 깨꿍이를 데리러 가면 될 듯하다. 물놀이 후 그곳에서 간단히 저녁을 먹고 도서관에 가서 예약해 둔 프로그램을 이용한 후 집에 오면 오늘 일정이 끝난다.


오늘 하루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