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정문일침

감정조작

by 파르헤시아

감정이 지성을 압도하면, 명백히 진실이 아닌 '사실들'이 엉터리 시민적 담론 속에서 제지받지 않고 떠돌아 다니게 되고 그런 가운데 자신의 명분을 강화하기 위해 허구를 지어내는 공적 인물들을 지지하게 될 것이다. 마음을 느낌으로 축소하고 환원시켜 버리면, 정치는 감정 조작의 위험한 게임으로 변질되어 결국에는 몇몇 종류의 전제정치로 귀결될 수 있다. 그러나 인간 능력의 총합적 핵심이라는 정당한 역할을 마음에 복원시키면 그것은 우리에게 권력의 장소를 제공하고, 민주주의의 인프라를 안으로부터 바깥으로 재건하는데 필요한 지식을 함께 부여할 것이다.


-파커.J. 파머('비통한자의 정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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