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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튜터Roy Apr 12. 2023

한국인이 은근 틀리는 이메일 14가지 표현


오늘은 비즈니스 영어를 많이 안 써본 상태에서 은근 틀릴 수 있는 표현들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너무나 한국적이어서 틀리는 표현과, 미묘한 영어 표현 때문이기도 할 거예요.


1. 한국어로 자주 쓰는 말을 영어로 그대로 써서 생기는 표현들


(X) 귀사의 익일 번창을 기원합니다. (I hope your company continues to grow)

(X) 죄송하지만 ~ (I am sorry but~)



(O) I hope all is well with you.

How are things going?


한국어를 영어로 했을 때 말이 안 되는 대표적인 표현 중 하나이다.




(O) Unfortunately, / (I’m afraid ~)


I am sorry는 과실이 나에게 있을 때 쓰는 표현이다. 회사를 대표해서 사과를 할 때는 We are sorry라고 쓰기도 한다. 다만 우리가 죄송하지만 ~이라고 쓸 때는 bad news를 전할 때이므로, 이 두 상황을 구분해서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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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Please takke a good care of me)


(O) I look forward to hearing from you.


보통 한국어로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할 때는 처음 이메일을 보내거나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이다. 그럴 때는 이 한국어를 그대로 번역하면 나를 돌봐달라는 의미이다.



2. 한국인이 자주 틀리는 punctuation

(X) small business incentive


(O) small-business incentive 


영어는 한국어 서러 ‘은는이가’가 없다. 위의 문장에서 small은 business를 말하는 것인지 incentive를 말하는 것인지 명확히 해야 한다.




(X) an “expert” in negotiation


(O) an expert in negotiation


큰따옴표는 누군가의 말을 인용할 때만 쓰고, 강조할 때는 쓰지 않는다. 위의 문장처럼 내가 의도하지 않았지만 비꼬는 말이 되기 때문이다.



(X) red, green, white


(O) red, green, and white


3개 이상을 나열할 때는 마지막 나열에서는 and를 쓰고 끝냅니다. 




3. 정중함이 나뉘는 조동사


(X) We are still waiting for the receipt of our order No.123


(O) May I remind you that we are still waiting for the receipt of our order No.123



(X) Check that this is OK


(O) Can you kindly check with her that this is OK



(X) Keep us informed of any changes you plan to make to the presentation.


(O) Could you please keep me informed of any changes you plan to make to the presentation?

무언가를 요청할 때는 may, can, could, would가 정중하다.







4. 무조건 정중한 건 오히려 엇박자이다.

답장 1의 마지막 :

… in January, 2023.

So in the meantime, Happy Christmas!

Best regards,

Roy



(X) 답장 2:

Let me express my warmest wishes to you and your family for a very happy Christmas and a New Year full of both personal and professional gratifications.


Best regards,

Aimee



이메일도 대화의 종류 중 하나이다. 한쪽이 친근하게 다가올 때 상대방이 너무 공손하게 대하면 둘의 대화는 그리 매끄럽지 않다. 상대방의 톤에 따라 맞춰가야 한다.



5. 메일에서 중요한 건 잘 써 보이는 것이 아니다.


(X)-because of the fact that

-due to the fact that

-as a consequence of

-in view of the fact that

(O) because


(X)

-in spite of the fact that

-regardless of the fact that


(O) 

-although

-even though


미국권에서는 이메일을 일종의 메신저처럼 매우 자주 주고받는다. 평균 하루에 300개의 메일을 받는다고 한다. 너무 장황하면 그 사람의 메일은 읽지 않기 시작한다. 그들에겐 딱 필요한 말만 있는 간결한 메일이 좋은 메일이다.






6-1. 영어로는 안 쓰는 단어/표현들 골라내기.


(X) Thank you for your order. You are demanded to send payment within 30days.

(O) Please send payment within 30days


1번의 문장은 문법적으로는 맞지만 잘못된 톤을 쓰고 있었다는 거다. 이것도 라이팅을 할 때의 실수의 카테고리에 속한다. 아래 문장을 다시 한번 읽어보세요. 'Thank you for your order. You are demanded to send payment within 30days.'


좀 강하게 의역하면 '주문해 주셔서 감사한데요, 30일 내에 돈 내놓으세요. 소송하기 전에'라는 느낌이다.


앞에 Thank you라는 단어가 있지만 그 뒤의 문장은 너무 거친 톤이다. 심지어 이게 고객과의 첫 연락일 텐데, CRM은 둘째치고 고객 관리 Customer Relation가 안되는 것이다. 우리가 비즈니스에서 영어로 소통할 때는 '긍정적인 경험을 만든다 We make positive experience for customers'라는 만트라를 계속 되뇌어야 한다. 그게 동료여도 마찬가지다. 만약 우리가 여기서 잘 쓰는 것에 신경을 쓰지 않는다면, 이후 비즈니스를 할 때는 쉽지 않을 거다. 고객은 항상 대안(alternatives)가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6-2. 어딘가 이상한 단어들의 공통점.

(X) We can provide the services you outline in principal but we request a supplementation.

아마 90%는 위의 문장에서 어떤 게 잘못됐는지 모를 거다.

위의 문장은 어떤 게 잘못되었는지 한번 맞춰보자.


동음이의어가 있었다.

우리말에도 이런 게 대표적이다.


- 얼른 나으셨으면 좋겠습니다 / 낳으셨으면 좋겠습니다

- 그래도 돼요 / 그래도 되요

둘 다 첫 번째가 맞다.



Principal과 principle이 있다.

Principal = 주된 / 학장


Principle = 원칙이다.


위의 문장을 다시 보면 단어를 잘못 골랐다. 단어는 'principle'이 되었어야 한다.



그다음 단어를 보면 헷갈리는 단어가 또 있다.


supplementation


문장 안에서 이게 무슨 뜻이었을까? 더 많은 정보를 달라는 것이까? 추가요금 (supplementary fee)을 달라는 것이었을까? 혹은 보증금을 얘기하는 걸까?



온라인 영어 공부를 할 때 자주 이용하는 사전에도 이 단어는 나오지만, 이 문제가 있다. 영어를 쓸 때 복잡한 단어를 쓰면 왠지 있어 보인다는 믿음은 잘못됐다. 요즘처럼 특히 바삐 돌아가는 업무 환경에서 사람들은 사실만 간단히 적는 걸 선호한다. 




6-3. 셀 수 있는 명사, 없는 명사.


아래 문장이 틀린 세가지를 집어보자.

(X) You should benefit us of further informations as we feel ourselves unable to help you.


1. 'You should benefit us'라는 표현은 영어에 없다.


2. 'informations'도 없다. 정보는 한 개 두 개가 있는 게 아니니 information이라고만 적는다.


3. 'we feel ourselves'라는 말은 문법적으로는 맞지만 어딘가 어색하다. 한국어로 보면 '우리는 그렇게 느낍니다'이지만 영어에서는 이렇게 안 쓴다. 혹시나 'we are actually touching ourselves'라는 말로 오해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benefit이라는 단어는 매우 강력한 단어다. 고객에게 쓴다면. 근데 그 단어를 '우리를 benefit 해라'라는 말은 비즈니스 상황에서 어울리지 않는다. 상대방이 고객이니까.




(O) Please could you let us have some further information so that we can help you?


7. 제목에 너무 힘주거나 제목만으로는 메일의 내용을 알 수 없는 이메일.



(X) 5 SEO Trends for 2023 | Mobile vs. Desktop Search | Win/Loss Analysis | Publy

(O) 5 SEO Trends for 2023


1번의 문장은 문법적으로는 맞지만 잘못된 톤을 쓰고 있었다는 거다. 이것도 라이팅을 


메일의 5개 중 2개는 모바일에서  열린다. 가장 적절한 길이의 제목은 41자, 혹은 7단어라고 한다.


8. 줄이면 안 되는 단어들과 자주 쓰는 줄임말.


(X) wld (=would), cld (=could), pls = (please), thks (= thanks)


같은 단어들은 줄여서 쓰지 않는 게 좋다. 만약 단어들을 저렇게 자음만으로 줄인다면, 상대방 입장에서는 알아듣기 힘들다. 줄임말을 너무 많이 쓴다면 읽는 사람 입장에서는 '이 사람은 이메일 쓰기 귀찮았나 보다'라고 생각하게 된다.




(O) 1. etc = et ectera = 등등

아이들은 건강한 음식만 먹도록 하세요 - 야채, 과일 등등

Allow the children to eat only healthy food — vegetables, fruits, etc. 


로이는 아내를 위해 마트에 기본 재료들(우유, 빵, 계란 등등)을 사러 갔다.

Roy went to the grocery store to pick up some basic items (milk, bread, eggs, etc.) for his wife.


2. i.e. = that is to say = 다시 말하면, 즉


모든 직원들은 할인을 받습니다. 즉, 20%입니다.

All employees will receive the standard discount; i.e., 20 percent.



그는 오전 근무자야. 즉,  오전 7시부터 오후 2시까지 일하지

He works the morning shift, i.e., from 7am to 2pm."



Margie는 아주 완강한 채식주의자야. 다시 말하면, 동물로부터 나온 어떤 음식도 먹지 않는 것이지.

Margie is a strict vegetarian, i.e., one who eats absolutely no products derived from animals.



3. e.g. = for example = 예를 들어


우리는 정원에 도움을 주는 곤충들을 잘 돌봐야 해, 예를 들어, 벌이나 벌레들.

We should do our best to take care of beneficial garden insects, e.g., bees and worms.



건강한 운동 (자전거 타기, 등산하기)는 장수하는 데 도움을 주어요.

Healthy exercise (e.g., riding a bike or taking a hike) will help you live longer.


4. re = regading = ~에 대하여, 관하여


22년 3월 10일 주문에 대하여

Re: Your order of 10/Mar/22


English Email 제출에 관하여

Re: Your submission For English Email



9. 상대방을 부를 때.


(X) 항상 Dear 이름 성 쓰기


(우선) 언제 Dear + first name + second name을 쓰는가


첫 번째 메일을 보낼 때만이다.


만약 제게 메일을 쓰신다면


Dear Roy Park




이렇게 쓰면 되는 거다.




(O) Dear Roy, Dear Mr. Roy




두 번째 메일부터는 다르다.


너무 정중하기 때문이다. 첫인사는 응당 그렇게 해야 하는 것이고, 연락을 해본 사이 or 구면인 사이는 이 정도로 정중하게 하지 않는다.




정중한 것이 좋다 생각할 수 있지만 미국 문화 관점에서 상대방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왜 이렇게 정중하지?"


"Why is he so polite?"


라는 느낌이 든다.




두 번째 메일부터의 호칭은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사실 어느 정도 정중해야 하는지는 우리가 100% 결정하지는 않는다.


동료나 어려운 관계가 아니라면 상관없지만,


중요한 사람일 경우는 꼭,




상대방의 답장을 봐야 한다.


상대방의 답장 맨 밑에 마지막 인사를 보시면 된다.




Best regards,


Roy Park 혹은 Roy




1. 상대방이 Roy라고 얘기했다. (이름)


혹은 이메일 톤을 friendly 하게 하고 싶다. 


혹은 회사 내에서 직급이 비슷하다




그럼 조금 친근하게 다가가도 된다.


우리도 다음 이메일에서 Dear Roy라고 쓰면 된다.




2. 상대방이 Roy Park라고 했다. (성 + 이름)


혹은 톤이 중립적이거나 꽤 formal 한 편이다


혹은 회사 내에서 내가 좀 밑에 있다.




그럼 우리는 다음 이메일에서 Dear Mr. Park이라고 쓰면 된다.


이름 + 성까지 다 쓰지 않는다.







10. 읽히지 않는 문장 / 읽기 싫은 문장의 공통점.


• 연결사, 관계 대명사, 세미콜론 없이 두 개의 아이디어를 한 문장에 넣는 것.


• 너무 많은 관계대명사를 넣는 것.


• 문장을 완성하지 않고 끝내는 것.




두 개 이상의 아이디어를 한 문장에 넣기




(X) 


l am afraid that we are out of stock of that item and are not expecting new stocks for four weeks, at which time we will supply your order unless you decide that you would prefer to cancel, in which case I would be grateful if you would let me know..




어디를 봐야 할지 모르겠다. 


위문장은 우선 읽기도 전에 읽기가 싫다.




문장이 나뉘어 있어야 각 문장마다 어느 부분에 집중할지 알 수 있다. 


해석해 보면, 이 정도가 된다.


"그 품목의 재고가 다 떨어져서 4주 동안 재고가 들어오지 않을 예정이며, 그 시간 동안 고객님께서 취소를 원치 않으신다면,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우선 이 문장에 있는 아이디어를 구분해 보면,




·재고가 없다는 것


·4주 후에 재고가 올 것이라는 것


·재고가 도착할 때 고객에게 제품을 보낼 수 있다는 것 


·만약 고객이 주문을 취소하지 않는다면, 우리에게 알려주길 원한다는 것.이다




(O) 


l am afraid that we are out of stock of that item and are not expecting new stocks for four weeks. As soon as they arrive, we will supply your order, unless you decide that you would prefer to cancel. If you do decide to cancel, I would be grateful if you would let me know.


한 문장에는 아이디어(전달하고 싶은 내용) 하나씩만 넣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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