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 C.S.Lewis -

by 박창선 Aug 23. 2021

'뽑아쓰면 뽑히는 회사소개서 제작 가이드북' 펀딩시작!

뽑으면 뽑힙니다. 그것이 가이드니까.

빠르게 일단 선알람신청 후 정독하셔도 저는 행복합니다.

https://tumblbug.com/guidebook


00

회사소개서 

만드는

일을 합니다.


상품이나 서비스를 만들었어요. 이걸 속주머니에 넣고 오구오구 소중한 것...밥 먹을 때마다 한 번씩 꺼내보고 그러진 않아요. 동네방네 소문을 내야해요. 우리 이런 거 만들었다!! 사주세요!! 내 새꾸 내 새꾸 업고댕기면서 자랑도 해야 하고 이쁨도 받아야 합니다. 



그럼 이제 동네사람들이 물어보죠.
어머어어어 서비스가 진짜 이쁘게 생겼다아.. 이름이 모에요? 몇 살이에요? 누구 닮았어요? 이렇게 스펙을 파악한단 말이에요. 여러분은 이것에 대답을 해야해요. 혹시 아무도 여러분의 상품에 관심을 안가져. 그럼 확성기들고 외쳐야 한다고. 제씨제이마냥 초고음으로 외쳐야 해. 우리 것이 짱이다아아아아후워우예히예. 



이 때 한 손엔 확성기가 있어야 하고, 입으론 말해야 하고 다른 한 손엔? 소개서가 있어야 해요. 이 소개서엔 뭐가 담겨있어야 하나. 여러분이 말하고 있는 정보보다 좀 더 자세한 것들이 적혀있겠죠. 글인데도 매력이 철철 넘쳐야 해요. 고생해서 만들었잖아요. 근데 고객들은 우리가 얼마나 고생했는 지 몰라. 그냥 나온 결과물만 본단 말이지. 우리에게 기회는 한 번이에요. 같은 고객에게 두 번 어필할 일은 흔치 않거든요. 그래서 한 번 소개할 때 제대로 소개해야 해요. 우리에게 주어진 스포트라이트는 아주 짧아요. 여차하면 다른 브랜드에게 차례가 돌아가죠. 그만큼 우리에게 '소개의 시간'은 엄청나게 소중하답니다. 

그렇지.
우리에게 기회는 한 번이에요.


그래서 저흰 저희가 소개서를 만든다는 걸 뿌듯하게 여기고 있어요. 누군가의 첫 기억을 설계하는 일이라고 생각하거든요.




01

소개서에

패턴이

있드라고.


맞아요. 저흰 애프터모멘트라고 해요. 회사소개서를 만들어요. 그 안에 들어가는 글도 쓰고 디자인도 하죠. 근데 이게 만들다보니 묘한 기시감이 드는거에요. 이거 저번에 했던 것 같은데?... 이 느낌이 어디서 스믈스믈 올라오나 했더니.


소개서에 들어가는 재료들이 어느 정도 정해져 있단 걸 깨달은 거죠. 이걸 배치하고 표현하는 방법이 다를 뿐, 어느 회사나 시장규모도 적어야 하고, 우리 제품 특징도 적어야 하고, 경쟁사 비교장표도 들어가더라구요. 가만히 생각해보다가, 지금껏 만들었던 소개서와 퍼져있는 소개서, 공개된 IR들을 우르르 모아 살펴보았더랬죠


오호라 그랬더니... 소개서 안에 들어가는 재료들을 몇십가지로 정리할 수 있었어요. 일단 정리를 해놨는데 이걸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만 하고 있었죠. 그 와중에 클라이언트님의 얘기를 들었어요. 사내벤처팀들을 성장시키는 운영팀이었는데

아니 진짜 기본적인 소개서나 IR장표 만들 때 대략 정해진 순서같은 게 있지 않아요? 순서와 장표별 특징이 정리된 게 있으면 팀들 가이드 줄 때 너무 좋을 것 같아요. 뭔가 기준같은 거...

라고 하시더라구요. '아니 진짜' 나오면 진심인 거잖아요. 진심은 못 참죠. 그래서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그 기준같은 거.







02

기준을

만들어보자.



정답은 없지만, 기준은 만들 수 있어요. 회사소개서를 만들 때 가장 막막한 것들을 잘 알고 있거든요. 그래서 기획단계부터 시작하기로 했어요. 어떻게 소개서 기획을 시작해야 하는 지, 어떻게 페이지 구성을 해야하는 지. 다양한 회사들의 소개서에서 발견할 수 있었던 공통점들을 모아서 하나의 패턴으로 만들어보았더랬죠.


기획파트를 3개로 쪼갰어요. 소개서의 스펙정하기, 내용기획하기, 디자인파트로 말이죠. 총 17스텝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읽을 게 엄청 많진 않아요. 빈 칸을 채우는 페이지도 있고, 정말 유용한 꿀팁 정보들이 담겨있는 페이지도 있답니다. 


페이지구성도 빡센 작업 중 하나죠. 소개서에서 자주 발견할 수 있는 스토리구성을 10가지 패턴으로 정리해봤어요. 각 패턴별로 스토리가 대략 어떻게 흘러가는 지도 정리해보았죠.


그리고 회사소개서에 들어가는 구성요소를 80가지로 분류했어요. 각 구성요소 당 5개의 다른 디자인스타일을 보여드리기로 했죠. 각 디자인을 어떤 경우에 쓰면 좋은 지 코멘트도 살포시 달아놨어요.


이거 만들면서 소개서만 담아야 하나? 투자제안서 내용도 담아야 하나?...고민을 많이했어요. 둘의 성격이 사뭇 다르기 때문에 자칫 내용이 들로 산으로 가버릴까봐 걱정됐거든요. 그러나 투자제안서야 말로 기업들의 인피니티 스톤같은 거라... 가벼운 수준에서 '수치장표' 템플릿도 담았어요.(가벼운 수준이라고 하기엔 18종이나 있음.)


그리고 마지막 챕터4에선 저희가 초기에 실수했던 부분들을 적으려고 해요. 그 땐 몰라서 당황했던 것들. 자주 실수하는 것들에도 공통점이 있더라구요. 물론 실전에선 다양한 기출변형이 이루어지기 마련이지만, 변형문제를 풀려면 기본공식이 어떻게 흘러가는 지는 알고 있어야 하잖아요. 이번 가이드북은 그런 역할을 해요 :)

스르르르르르르르 만들자.



03

빡세게

만들어요.



이번 가이드엔 그러니까 약 400개의 디자인 레이아웃이 들어가게 돼요. 우리 멤버들이 피토하며 만들고 있죠. 여러분들 소개서 장표 디자인하다가..

'내용은 많고 그래프도 있고, 이 추이는 어떻게 나타내야 하지? 그래프 3개나 되는데.. 어떻게 배치하지?'

난감한 순간들이 많잖아요. 그래서 디자이너님께 물어보죠. 이거 좀 해줄 수 없냐고. 그럼 안그래도 일많은 인하우스 디자이너님은 눈 앞이 노래질거고. 이거 하자고 외주 돌리기도 애매하고...심지어 디자이너가 없는 회사들은 (있어도 제안서 디자인은 좀 다른 차원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어디 물어볼 데도 없어요. 


원랜 A5로 쪼꼬미한 귀여미사이즈로 만들려다가... 이렇게 하면 잘 펴지지도 않을거고, 뭐를 어떻게 배치하란 건지 잘 보이지도 않겠다 싶어서 사이즈를 포옹 키웠어요. 저희 멤버님 중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A사에 계셨던 분이 계셔요. 그래서 매거진에 가까운 판형과 용지를 활용하기로 했어요. 펼쳐놓고 볼 일이 많을 것 같아서(쓰고, 따라하고 해야하니까) 제본도 떡제본대신 사철제본으로 구상중이랍니다. 

쫘악 잘 펼쳐지는 사철제본




04

출판사 대신

펀딩으로 


사실 제안서 관련 출판 제의도 들어왔었고, 이런 가이드북을 PDF형태로 요청하는 곳들도 많았답니다. 하지만, 뭔가 욕심이 나더라구요. 우리가 이리저리 깨져가며 쌓아온 노하우인데. 우리의 목소리로 정성스레 담고 싶었어요. 물론 널리 이롭게 하려면 PDF로 무료살포 해야겠지만... 그건 싫어!! 엄청 고생해서 만들고 있거든요. 이런 가이드북은 어디가서도 보기 힘들거라고 확신해요! 그래서 차라리 펀딩을 하고, 가치를 알아봐주시는 분들에게 선물을 드리는 것이 좋겠다 싶었어요. 

그래서 작년 말부터 고민해오던 것을 드디어 실행에 옮기기 시작했어요 :) 소개서 만드는 회사, 애프터모멘트의 첫 번째 오리지널 콘텐츠이자, 서점을 다 뒤져도 찾기 힘든 꼼꼼한 가이드북이랍니다.


정식 펀딩은 8월31일부터 시작되고, 앞으로 일주일간은 알람신청 기간이에요. 최종적으로 가이드북을 배송받으시는 건 11월11일 정도가 되지 않을까 해요! 


딱. 연말연시. 새로운 소개서 준비해야 할 때쯤 :) 이 가이드북은 아주아주 든든한 여러분의 길잡이가 되어드릴 거랍니다!!  알람신청 꾹!!!!!!!!!!!!!!!



꾹! https://tumblbug.com/guidebook



알림신청 가쟈!!!



매거진의 이전글 회사소개서를 만들어보자!-이론편(2)

매거진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