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함은 사실 좋은 습관이 아닙니다.

우리는 대부분 잘못 알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대부분 잘못 알고 있습니다. 하루하루 꾸준히 하는 것보단, 하루 미루고 다음날 죽어나는 편이 더 좋은 방법입니다.

꾸준히 하는 건 매일 똑같은 성취감밖에 없고 이내 지루해집니다. 

근데 미루잖아요?

미루고 하루 놀면 놀 때 즐겁고

다음 날 조땟다조땟다!! 하면서 해내면 

그것 또한 짜릿한 성취감입니다. 

같은 일을 하면서 일탈의 짜릿함과 강렬한 성취감까지 느낄 수 있다면 완벽한 일석이조, 그야말로 찐한 삶 아니겠습니까. 돌이켜 생각해봤을 때 위스키에 얼음을 딸랑거리며 후훗 인생 졸라 재밌었다. 며 회상하기 적합할 것입니다. 하루하루 꾸준하게 개미처럼 살아온 삶을 되돌이켜 봅시다. 뭐 기억에 남는게 있겠습니까. 

우리가 길러야 할 건 하루하루 꾸준히 해내는 Grit이 아닙니다. 적어도 개인적인 삶에 있어선 말이죠. 우리에겐 오늘 해야 할 일은 몰라시발 내팽겨지고 놀 용기와, 다음 날 그것을 두 배로 해낼 잠재력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원고 미루고 마라샹궈 먹어야지. 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