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공약 실천하겠습니다.
ㅋㅋㅋ... 즐거운 주말이었습니다. D-2와 D-1은 기절하느라 날려버렸네요. 예정대로 저는 설산에 다녀왔습니다. 민주지산이라고 하는 산입니다. 덕유산 옆에 있는 곳이죠. 날이 엄청나게 춥진 않았어요. 다행히 8시간 종주에도 큰 무리는 없었답니다. 그런데 저는 오늘 엄청난 몸살감기에 걸렸고... 지금 뜨거워진 눈을 대충 부여잡고 자기전에 황급히 쓰고 있습니다.
그럼, 어디 한 번 결과를 발표해볼까요..두구두구두구두구 17일 동안..........무려!!!!!!!!!!!!!!
18꼭지를 썼습니다. 2꼭지가 모자랐어요.
이번 17일만에 책 완성하기 프로젝트는 실패입니다!!
그럼에도... 나름 하루 한 꼭지씩 평균적으로 쓸 수 있었습니다! 쉽지 않은 내용들을 쓰면서도 구독자님들 덕에 강한 의무감과 매일 보고하는 소소한 기쁨도 있었답니다. 아직 책이 완성되기 까진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합니다. 이제 초안을 내일과 모레까지 완성합니다. 2월5일 탈고예정이죠. 2월 중 수정교를 거쳐 완성된 원고가 등장할 것입니다. 3월엔 디자인과 표지, 제목선정, 인쇄가 들어갈 거예요. 그리고 4월초에 탄생할 것입니다.
진행되는 과정도 계속 공유하려고 해요! 초고가 나오고나면 그 때부턴 제 손을 떠나기 때문에 중간보고 형식으로 함께 하겠숩니다. 뭐랄까, 너무 재밌는 17일이었습니다. 생판 처음보는 사람의 이상한 공약에 동참해주시고 2주가 넘는 시간 동안 거의 매일 함께해주셨잖아요. ㅎㅎ 여러분들의 마음은 어떠했는지 몹시 궁금합니다.
추후 북토크를 하게 되면, 여기 모이셨던 이 분들은 꼭 자리에 모시고 싶어요. 반드시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ㅎㅎ...
힘날세상, 이너프, 나야, 글밥김선영, 가을펭귄, 불량품들의 사계, 김 리더 , NARRIVO, 별이별이, 구백, 늘푸른노병, 태하, 한송이, 윤슬 김지현시인칼럼니스트, 리안천인, 글쓰는몽상가LEE, 공감디렉터J, 아리초이, 릴라, AI러이채문, 백주현, 사마리아인, 무진님!! 마지막까지 좋아요 눌러주셔서 진심 감사드립니다 :)
치킨공약은 지켜야 해요!! 그래서 누구에게 닭을 드릴까...고민하다가. 사실 매번 좋아요 눌러주신 수많은 분들이 너무 많지만...그럼에도 5명만 고르기로 했습니다!! 당첨자는, 댓글과 소통 기준으로 가장 많이 애써주신 분들입니다!
릴라, 이너프, 한송이, 아리초이, 별이별이님
이렇게 선정해봤습니다!! 선정된 다섯 분은 여기에 이메일 주소만 남겨주세요!! 댓글로 남겨주시면 카카오톡 선물하기 코드로 치킨을 슝~쏴드리겠습니다!!
글을 쓴다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일할 때도 쓰고, 책도 쓰고, 이렇게 날마다 후기도 썼습니다. 키보드가 닳도록 글을 쓰며 두 가지를 느꼈습니다. 하나는, 글도 근육이라 쓰면 쓸수록 는다는 것, 다른 하나는 저는 글을 참 못쓴다는 사실입니다. 눈이 점점 높아지는 건지 글쓰기 능력이 퇴화되는 건진 모르겠는데... 저도 이렇게 썰풀고 노닥거리는 글 말고 진지하고 울림있는 글을 쓰고 싶답니다. 언제나 그래요. 다른 필명이 가능하다면 뭔가 다른 자아로 글을 한 번 써보고 싶은 생각입니다. 사실 여기에 그냥 써도 아무도 별 관심이 없을 겁니다. 단지 컨셉을 잡으면 뭔가 마음가짐이 좀 달라지려나 싶은거죠.
좋아요를 눌러주신 모든 분의 글을 하나하나 읽어보았습니다. 같은 색끼리 공명하는 작가님들도 있고, 아픈 색, 묵직한 색, 가벼운 색, 까슬한 색 어느것 하나 아름답지 않은 것은 없었습니다. AI는 모든 것을 알기에 평균을 만듭니다. 그걸 돌파할 인간의 매력과 색깔, 사람다움에 대한 이야기가 이번 책의 주제였습니다. 브런치에서 직접 글을 쓰며 일상과 생각, 감정을 담아내는 모든 분들이 만드는 이 색깔을 보며 생각했습니다. 사람은 색이 아니라 빛과 닮았다고. 수많은 색이 섞여있고 특유의 형상이 반사하는 어떤 색으로 드러나죠. 쓰는 글에는 그 빛이 가감없이 드러납니다. 섞이면 백지가 되죠.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이 이번 책에 영감이 되어주셨습니다. 모두모두 감사드립니다 :)
이제, 다른 글로 다시 돌아올께요. 그리고 책소식은 종종 전하겠습니다!! 매거진을 하나 따로 만들까 싶습니다. 그럼, 지금까지 17일 내내 시청해주신 모든 분께 인사드리며 이만 글을 마치겠습니다. 오랜만에 총총이란 말을 써보고 싶네요 ㅋㅋ..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