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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oy Feb 05. 2024

동료들을 설득하는 아주 쉬운 방법 1가지

#협업

회사에서 일을 하다보면 혼자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다. 모두 협업으로 이루어진다. 광고 소재 제작을 위한 디자이너와의 협업, 데이터 트래킹 세팅을 위한 프론트엔드 개발자와의 소통, 대시보드 구축을 위해 맞춤 DB 세팅 관련사항을 백엔드 개발자와 논의하는 것 등등 정말 모든 업무를 팀원들과 같이 한다. 


이때 업무를 도와주는 경우도 있지만 타 직군의 팀원들에게 요청해야 하는 업무들이 많다. 물론 단순히 코드 스니펫 세팅을 부탁하거나 간단한 광고 소재 제작 요청 등은 쉽게 할 수도 있다. 그러나 A/B 테스트를 위해 광고 디자인을 자주 바꾼다거나 공격적인 마케팅을 위해 예산 증액에 대해 대표님 및 이해관계자들과 이야기를 할때는 그분들을 설득하는 것이 필요하다. 


어떻게 하면 설득을 잘 할 수 있을까? 

아리스토텔레스의 <수사학>에 나오는 설득의 3요소는 다음과 같다. 

첫째, 사람을 논리로 설득하는 것을 로고스라고 한다.

둘째, 사람에게 감정적으로 설득하는 것을 파토스라고 한다.

셋째, 신뢰를 통해 사람을 설득하는 것을 에토스라고 한다. 

아리스토텔레스 수사학

사람을 쉽게 설득할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에토스, 사람이 나를 신뢰하게 만드는 것이다. 나의 인성, 품격, 실력 여러가지를 통해 상대방이 나에 대한 신뢰가 있다면 설득하는 것은 아주 쉽다는 말이다. 


내가 회사를 입사하여 가장 먼저하는 노력은 같이 일하는 사람들로 하여금 나를 신뢰하게 만드는 것이다. 그래서 사소한 업무나 요청이라도 완벽하게 해내며, 미팅 시간이나 프로젝트 기한은 어떻게든 잘 지켜려고 노력한다. 이런 작은 노력들이 쌓이면 나에 대한 신뢰가 점차 쌓여서 나중에는 내가 엄청난 노력을 하지 않아도 일단 나를 믿게 된다. 그러면 모든 업무를 진행하기가 수월해지고 나의 의견을 자유롭게 낼 수 있게 된다. 


그러나 반대로 초반에 사소하지만 자꾸 실수하거나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면 나를 일 못하는 사람으로 여길것이고 그러면 나에 대한 안좋은 선입견이 생기게 되어 업무를 할 때마다 상대방을 설득하기 위해 몇배는 더 많은 에너지를 써야한다. 


핵심은 나의 신뢰자산이 많이 생기면 설득하려는 에너지를 줄일 수 있고, 좀 더 내가 하고자하는 일을 더 쉽고 수월하게 할 수 있다. 결국 성과도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다. 회사에서 나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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