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은 나를 최고로 만든다, 켄 블랜차드 & 마크 밀러
성장통은 언제쯤 멈출까?
내가 성장하고 있기는 하는 걸까?
지금 하는 모든 일들이 성장을 위한 일들일까?
<성장은 나를 최고로 만든다>에서 나오는 블레이크란 등장인물은 에너지는 넘치지만 다소 소극적인 리더의 모습을 보인다. 블레이크를 표현하는 단 한 문장으로 이 책은 읽지 않고 넘어갈 수가 없었다. 바로 나, 내 모습일 것만 같아서 말이다. 더불어 머리말만 읽어도 현재의 삶을 살아가는 수많은 리더가 읽을 만한 충분한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더 높은 수준의 리더십을 발휘하고 싶거나 어떻게 하면 영향력을 강화하고 효과성을 높일 수 있을지 고민한다면 꼭 읽길 바란다.
"최선을 다해 고민해보세요. 최선을 다하는 것이 시작점이 될 것입니다. - 캔 블랜차드, 마크 밀러"
시대를 앞서가는 인물들의 공통점이 있다면, '개인의 성장'이다. 여기에서 '개인'이라는 단어는 이기적으로 자기만 생각하는 성장이 아니다. 지속적인 자기 성장이 없는 리더는 어느 순간 영향력이 약화되고 시간이 지나면 기회조차 잃어버리기에 리더 개인의 성장을 챙겨야 한다는 말이다.
기차가 화물칸을 하나둘 연결 지어 매달고 가는 모습이 떠오른다. 화물칸을 싣고 가기도 하고 고객이 탑승해 있는 객실 칸도 연결하는 것이다. 나의 기차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으면 매점 칸의 객실도 추가되거나 침실 객실 칸도 추가될 수 있을 것이다. 내가 제공할 수 있는 공간과 서비스가 많아지는 것이다. 그렇게 내가 기관사가 되어 운전하는 기차는 세계의 어디로 뻗어나갈 수 있을까?
사실 이 책을 읽는 동안, 나는 머릿속에서 내가 닮고 싶은 '김미경 강사'님을 떠올렸다. 끊임없이 자기 계발, 꾸준한 공부, 다양한 도전을 하시고 계시는 MKYU 대표님이다.
지난 아트스피치 5기 과정에 참여했을 때다.
이틀 차 아침, 일찍부터 카페 한쪽에서 열심히 무언가를 하시는 대표님의 모습을 발견했다.
나는 조심스레 대표님을 방해할까 봐 먼발치에서 사진을 찍었는데, 그 모습이 아직도 눈앞에 선하다.
앉아서 개인적인 BOD를 하셨을까?
독서하셨을까? 회의 준비를 하셨을까?
강의 내용을 준비하고 계셨을까? 사업 구상을 하셨을까?
대표님께서 지금까지 이뤄낸 모든 성과들의 기본이 모두 이와 같은 모습에서 나왔을 것을 생각하니 더욱 닮고 싶어졌다.
현재의 나는 아직 미흡하다.
솔직히 말하면 무엇을 내가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은지도 모르겠다. 무엇이든 어설프게 흉내만 내는 위치일 수 있기에 매사 조심스럽다.
2022년에 비해 2023년에 이루었던 성과가 있고 아무리 성장했다고 해도 이제야 1단계, 한 계단 올랐을 뿐이니까.
지난 2023년은 1단계였다면, 2024년은 2단계가 되겠구나. 그렇게 10년 성장한다면, 10단계 올라가겠지, 생각해본다.
안주하지도 말고 흔들리지도 말자!
최근 내가 들은 말이 '또 너는 블랙홀 같은 일을 하고 있구나.' 였다. 이 말이 주는 이중적인 의미, 부정적인 어감이 나를 화나게도, 서럽게도 했다. 그런데 어차피 나의 성장에 있어 피드백이 될 수 있는 말이어서 달게 받아들이려고 노력 중이다. 억울해도 객관적으로 평가할 지표의 결과가 없는 건 맞는 말이기 때문이다.
사진을 다시 보다가 강사님의 스피치 코칭 순간을 떠올리며 내 마음을 더 굳게 잡아본다.
내가 40세가 된다고 해도, 50세가 된다고 해도, 그때마다 나는 '나'를 탐색할 것이다.
영원히 나는 정체성을 찾는 사람일 테니 탐험하듯 세상을 살아야겠다.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것을 찾아 조율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자!
그렇게 나의 그물을 만들어, 언젠가는 나의 배움과 성장의 부산물들을 아울러 낚아 올리도록 말이다.
"한 가지를 성공적으로 해냈다면,
다른 한 가지를 선택하라.
모든 항목을 다 해냈으면,
다시 시작해서 또다시 실행해보라.
결코 멈추지 마라.
중요한 것은 여정을 계속하는 것이다.
- 캔 블랜차드, 마크 밀러 "
중요한 것은 누구도 내 길을
대신 가주지 않는다는 점.
어차피 나의 성장통은
내가 평생 안고 가야하는 것.
성장통을 이겨낸 나의 성장은
결국 나를 최고로 만들 원동력이 될 것이다!
ㅡ ROZ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