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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oman Apr 19. 2020

<사기를 당하다>-완벽한 공부의 완벽한 도용에 대해

확실한 정보를 기반으로 확실한 사기를 치다

https://www.dogamdan.org/blog/perfect

https://www.facebook.com/103088074407135/posts/242140330501908/?d=n


열심히 읽은 책이 이런 책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 도서 소비자 중에

하나가 된 것이 심히 유감스럽습니다.


하지만 저의 모자란 독서 역량과

섣부른 좋은 평가에 영향을 받아

이 책을 구매하셨거나 공저자

2명의 기타 도서 웹/모바일

네트워크에 가입하신 분들에게

알려드리고자 글 한편 올립니다.


그들은 책 속에서도 대담하게

밝히고 있듯이 우리나라

사람들이 책을 잘 읽지 않고

문해력마저  국가 대비

떨어진다는 통계에 근거한

사실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때문에 발행한 서적들에

copy and paste 한 내용을

계속 반복했고, 웹과 모바일

네트워크 상에서도 광고 수익을

얻기 위해 창작 없는 복사 확대를

지속했습니다. 그래도 바보 같은

독자와 팬들을 계속 속일 수

있을 거라고 믿고 있었습니다.


이를 지적한 단체를 대상으로

막말로 욕을 하기까지 한 모습은

책을 제대로 읽고 글을 쓴 사람이라면

할 수 없는 비교양의 극치였습니다.


지적을 당했다면 요목조목 표절이

아닌 이유를 설명하고 정당한

반론을 피는 것이 맞으나 그들의

반응은 논리적이거나 합리적이지

않아 보입니다. 인신공격이 거의

대부분이더군요. 팬심을 기반으로

여론전을 하겠다는 전략을 짜고

이에 근거해서 대응하는 중입니다.


http://www.readers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96272


그들은 경우에 맞지 않은 고소를 했지만,

법원은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이 시대에 이런 대담한 사기를

치는 이들이 사이비 종교 집단

못지않은 영향력까지 누린 것에

그럴 만도 하다 싶은 동시에

저도 이제 베스트셀러라고 해서

맹목적으로 구독해서 읽는

독서습관은 지양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사건은 계속 열악해지는

이 땅의 출판 환경과 독서 인구의

유지 및 확대, 확산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칠 것 같습니다.

조속히 마무리가 되길 기원합니다.


이들은 출판 시장은 물론이고

자기 계발을 위해 정보를 수집하는

수많은 독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시급히 시장에서 퇴출되어야 하는

사람들로 보입니다.


물론 키워드 검색을 해서

독자들의 취향을 분석하고

팔릴만한 내용들을 잘 끼워 넣어

약간의 손을 보고 판매를 확대하는

글을 쓰는 것은 베스트셀러를

만들어내기 위한 테크닉일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도

정도껏 일 텐데 그들이 시도한

무단 도용의 비중은 너무 큽니다.


인용이 아닌 도용의 문제가 나온 것입니다.
바보들이 독자라고 생각하지 않는 이상 대학교 어용 교수처럼 같은 족보로 이렇게 쓸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인용 횟수가 다른 저자의 책보다 많지 않다가 반론이긴 한데, 횟수보다 문제가 되는 것은 자기표절과 무단전제가 차지하는 글의 분량이다
완공을 읽는 동안 기시감이 많이 있었는데, 일단 갖다 붙인 글이 많았다는 것의 영향을 무시할 수 없다. 이런 글들을 본 사람이 그들의 책을 읽는 순간 어떤 감정에 휩싸였을까?


다른 저자의 내용을 녹여서 자기화한 것이 아니라 분해해서 더덕더덕 기워 붙였다. 대학교 리포트도 이렇게하면 위험할텐데.
완공 등의 저서가 보여주는 유형은 3이다. 창작된 부분은 30%수준도 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바보들을 대상으로 언론 플레이는 이렇다. 도의적으로라도 인정할 부분은 인정해야 하잖는가? 쓰는 어휘도 글 좀 읽은 사람같지도 않고, 서적 속의 논조와도 다르다.
원저자의 정보 등을 무단도용한 자신의 이전 도서에서 다시 무단도용을 해서 분량을 채웠다.
심지어 도서가 아닌 다큐프라임 통해서도 인용된 분량이 많다.
수많은 챕터에 그 내용을 그대로 가져다 썼다.
성공작인 BIGVOCA는 이런 책조차 어떻게 만들었는지 알면 놀라울 뿐이다.
삼성에서 일하다 나온 사람이 만든 책이라면 혹하는 독자들에겐 이렇게 해도 팔린다는 것을 꿰뚫은 것이다. 배운 마케팅도 아니고 그냥 잔 꾀 수준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이 두 공저자의

책은 팔리고 있고, 독서 토론회나

스터디 그룹에서 다뤄지고 있습니다.


이런 정보를 그들이 접할 때 반응은

우선은 “부정”일 것입니다만 그것은

그 누구를 위한 반응도 될 수 없습니다.


이제 이들이 붙잡을 지푸라기는

“밥벌이를 쉽게 해 주었던 바보들”일 텐데

‘사이비 종교 집단’등에 가담한 사람들과

비슷하게 적지 않은 독자와 팬은 눈을

감고 이런 자료조차 있어도 보지 않고

그들의 교주와도 같은 저자들의

말을 더 믿고 싶어 할 것입니다.


빨리 벗어던져야만 이 바이러스와 같은

자들을 격리시킬 수 있을 터인데

지난 2년간 이들은 그런 바보들만을

대상으로 채널을 운영하고 있으며,

아직도 명맥을 잇고, 베스트셀러를

조작해내고 있습니다.


알량한 자존심을 버리기란 힘든 일입니다.

그걸 잘 알고 벌인 일이기에 들키고 난 뒤

대응전략도 여기에 이미 있었을 것입니다.


돈벌이를 쉽게 할 대상으로 한국민의

빈약한 독서량을 그들이 노렸고

여기에 정확하게 걸려들었다는 것을

인정하기 위해서 우선 인정해야 할 것이

자신의 빈약한 지식과 사고 수준이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주변에 자랑했던

것도 머쓱해질 따름이고요.


참 돈 쉽게 버는 인간들이 우리 주변에

이렇게나 많이 있겠구나 그런 생각이 드는

코로나의 한 복판입니다. 아까운 내 돈과

짧지 않았던 시간. 열정. 희망. 다만, 하나

배웠습니다. 너무 잘 짜깁기된 느낌이 오고

구미에 너무 잘 맞는 책이라면 이젠

적극적으로 의심해보려 합니다.


이 비윤리적인 저자들이 속해있는

업체는 시장 교란과 더불어 수익 최대화를

위해 끊임없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지재권 침해는 그저 기본 아이템 수준이더군요.


이에 게시판 등에 이의를 제기하면 중간에 그냥

대화를 끊고 글을 삭제하며 자기 글을 수정,

오류를 은폐하는 짓을 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언론사 등에서 가는 문의에는 답변을 않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http://www.readers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96503

http://www.readers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95781

https://www.dogamdan.org/blog/bigvoca

https://bookjusticehome.files.wordpress.com/2019/09/copy-report.pdf

127페이지  분량의 “일취월장”과

“완벽한 공부법”의 무단 도용 내용​ 정리


모기업 신입사원 강연 동안 털어놓은 진실

“니들은 xx 병x이다”

이런 형편없는 양식을 가진 교양없는

자가 우리 사회를 휘저어왔던 것입니다.

그걸 이제 와서 알았다는게 치욕스러울

뿐입니다.


실제 강연을 듣는 젊은이들에게도 남녀

가리지 않고 치욕을 안기면서 책이나

강연을 팔아치우는 이런 인간 군상이

하나 가진 것은 책을 읽지 않는 우리가

언제든 이런 별볼일 없는 인간에게

얕보이고 사기치기 좋은 대상이란

근거 있는 자신감이겠지요.


사이비 교주와 사이비 지식인이

보란 듯 유명해지고 돈을 버는

이 현실은 언제쯤이나 바뀔까요?

그들이 별 볼일 없는 존재라는 걸

신도들과 독자들은 언제가 되야

알게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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