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진과 진화된 신인류와의 대면>-b
진화의 증거는 대머리?
4. 진과 진화된 신인류와의 대면
b. 진화의 증거는 대머리?
‘뭐야, 대머리, 당신 또 왜 온 거야? 지옥에서 가져온 정보가 송두리째 날아가 버렸잖아!’
(출처: unsplash.com)<메인 프레임에서 그 정보에 접근할 기회는 언제라도 다시 올 거야, 너무 아쉬워하진 말아.>
‘동공의 움직임이나 심장 박동, 또는 분비물의 변화 같은 걸 알 수 없는 사람은 믿지 않는 것이 나의 원칙이야’
<지금 그런 것보다 더 솔직하고 날 것인걸 보고 있잖아>
‘그따위마저도 믿을 수 없는 사람들 중에 하나가 당신인걸 알고 있어, 진화된 나으리, 그 대머리는 진화의 흔적인가?’
<진, 어떻게 네가 나를 볼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하지?>
‘당신이 들어왔잖아.’
<그냥 내가 들어온 것이니까, 네가 볼 수 있는 그런 것에 불과하다고 생각하나?>
‘당신은 내가 혐오하는 바이러스나 버그 정도에 불과한 상태로 내 의식 속으로 들어온 거야. 그 이상의 생각은 보고 있다시피 하지 않고 있어.’
<감응이 될 수 있는 사람에게만, 이런 기회가 올 수 있어.>
‘커보키언처럼, 당신도 지금 나랑 요가의 대가나 할 수 있는 최고 경지가 어쩌고 하는 이야기를 하고 싶은 거야? 당신네 유아기 때 누구나 떼는 능력?’
<네가 텔레파시 '수신'에 적합한 사람이 되었기 때문에, 지금, 너에게 이렇게 찾아올 수 있게 된 거라고.>
‘수소연료와 관련된 일인가?’
<수소연료....... 텔레파시........ 2km, 우리의 역사를 한달음에 달려온 자네에게 경의를 표하네. 몇 년을 따라잡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니야, 하지만 수십 년에서 수백 년이라면 그건 기적이라고 이야기해야 진실이겠지.>
‘이것 봐, 대강 생각해보자면 나는 구인류와 신인류 사이의 경계선에 있는 인물인 거잖아? 살짝 경계를 넘었거나, 당신네가 완숙 계란이라면 반숙 정도의 존재인 것 같은데, 경의란 표현은 그냥 아첨 수준인 것 같은데? 아닐까?’
<그런데 그런 존재가 케언즈 전까진 없었거든, 케언즈조차도 사실은 신선한 충격 정도였어. 왜냐면 그는 이른바 유전적으로나 환경적으로 너무 잘 갖춰진 상태에서 나고 자라고 능력을 갖춰간 나름의 충실한 이유가 있었지.>
‘난 이른바 고대 한국 속담으로 개천에서 용 난 건가? 잠깐, 케언즈 이야기가 여기서 또 왜 나와?’
<그것보다 더 센세이셔널 하지. 케언즈가 말 그대로 경계선에 서 있다면 넌 경계선을 밟고 뛰는 존재고 아직까지 유일무이한 또 하나의 변종이기 때문이지.>
(출처: unsplash.com)‘아첨의 극치까지 날 끌고 가서 뭘 하고 싶은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