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업그레이드>-c

회유와 반격

by Roman

9. 업그레이드


c. 회유와 반격


진을 회유하라는 관찰자의 지시를 받은 순간, 케언즈는 자신의 이야기만으로는 그대로 진이 따라줄지 알 수 없다는 생각에 잠시 머뭇거렸다.


‘그렇다면 발드씨. 진의 의식 속에서 나타나서 신인류가 그의 협력을 강력하게 원한다는 메시지를 먼저 전달해주세요.


응하지 않을 경우 두 번째 돌연변이들이 직접 사브리나를 습격할 것이란 내용도 우회적인 협박으로 흘리고요.


그다음에 진지하게 당신과는 다르게 좀 더 유화된 내용으로 설득하겠습니다.’


<케언즈, 이거 좀 진부하지 않나? 전에 커보키언과 내가 ‘배드 캅’, ‘굿 캅’으로 접근했었지만 소득 없이 끝나게 된 것을 알 텐데 말이야.>


‘아니요, 사브리나가 그의 가장 큰 약점이기 때문에 이를 이야기하는 것만으로 효과는 더 커집니다. 다른 효과를 보여드리려고요. 제가 이걸 먼저 이야기하면 역반응이 커질 것입니다.’


<무슨 의도인지 알겠어요. 그들이 비키니섬을 다녀온 것을 알고 있다는 영상도 보여주면서 우리의 전사들이 그의 주위를 돌고 있음을 드러내면서 시도하겠습니다.>


‘하나 더, 그의 나머지 인격의 존재를 알고 있고, 그 속도 잘 알고 있는 듯한 내용을 전달해주세요.’


(출처: unsplash.com)


<허세 작렬이군요. 알겠습니다. 그렇게 해보죠.>


<또 대머리 어쩌고 놀린다고 말 끊고 빨리 나오지 말고 잘하게 발드.>


이렇게 10초간 이야기를 나눈 뒤 케언즈는 진이 있는 곳으로 20초쯤 뒤에 돌아가기로 한다.



진의 의식 속에서 발드가 자신을 드러내는 순간 진은 자신의 내부 케언즈의 의식에서 계속 이야기 중이었다.


‘진, 대머리 씨가 오래간만에 자기를 드러냈어. 계속 숨어만 있더니만.’


‘예상되는 의도는?’


‘내가 좋아하는 배드 캅, 굿 캅.’


‘지겹군.’


<진, 그동안 잘 지내고 있었나?>


‘오랜만이네, 그동안 휴가라도 갔다 왔나? 머리에 광도 내고?’


<오랫동안 자네에 대해서 우리끼리 이야기를 좀 오래 했지.>


‘대략 당신들 시간으로 두 달 이상 안 왔던데 말이야. 그렇게 오래 이야기할 거리가 있나?’


<진, 당신이 자꾸 이야기할 거리를 만들어줬지.>


‘뭘?’


<우선 먼저 우리가 정리한 이야기를 네게 전달할게. 우리와 함께 이 지구를 같이 좀 더 위대한 곳으로 만들 수 없을지 알고 싶어. 그게 오랜 대화 후에 만들어진 제안이야.>


‘의외일세, 내 정신을 뒤흔들어서 망가뜨리는 쪽을 택할 줄 알았는데 같이 협력하자니. 뭘 믿고 당신들과 한편이 되어야 하는 거지? 당신들의 의도가 나를 포함한 구인류 청소인 것을 알게 되었는데 말이야.’


<인간 세계의 제대로 된 주인이 되는데 동참해 달라는 이야기야. 청소 대상이 되는 것보단 훨씬 나은 선택을 하라는 뜻.>


‘이거 참, 대단히 직설적으로 변했네. 질문에 답변이 부족한데, 내가 당신들에 대해서 뭘 믿을 수 있는 건데?’


<우린 당신이 구인류보단 우리 쪽에 더 가깝다는 것을 알아. 텔레파시와 무성생식 같은 건 약간의 차이일 뿐 근본적으로 우린 당신이 우리와 같은 신인류란 결론을 내렸어.>


‘그러다 뭔가 뒤틀리면 나를 제거할 것 아닌가?’


<아니. 우리가 우리의 동족에게 그럴 리가 있겠는가? 아, 물론 자네가 비키니섬에서 사브리나와 함께 보았듯이 우리에겐 강력한 군대에 동원될 전사집단이 있어. 이건 그냥 ‘바이오 메카트로닉스’ 기술이 집약된 일종의 클론이야.>


비키니섬에서 두 번째 돌연변이를 보고 있는 진과 사브리나의 영상이 떠오르고, 그들이 보지 못한 두 번째 돌연변이의 신체 강화 능력을 보여준다.


여러 종류의 무기를 다루는 능력과 5톤가량의 충격을 가하는 펀칭과 킥. 100미터를 5초에 주파하는 능력, 그리고 대형과 작전 지역 전개를 순식간에 이루는 능력과 보유하고 있는 무기의 규모를 슬쩍 흘린다.

(출처: unsplash.com)


진은 잠시 내부의 케언즈의 의식으로 돌아가 대화한다.


‘이거 생각보다 대단한데. 지금의 구인류로는 정말 전혀 상대가 안 되겠어.’


‘진, 저쪽의 케언즈나 여기에 있는 나나 완전히 압도당했기 때문에 그들에게 협력한 거야. 그 와중에도 전세를 어느 정도 뒤집을 생각을 저쪽의 케언즈가 할 수 있었다는 게 대단하긴 하지.’


‘알았어 좀 더 무슨 내용을 줄지 보자고.’


<사브리나는 솔직히 우리 동족이라고까진 생각하지 않고 있어. 진 너에겐 우리가 가까이에 있지만, 그 주변엔 우리 전사가 가 있는 이유기도 해.>


사브리나의 집 주변에 있는 마리의 노인 친구들의 모습이 영상으로 나오고 그들이 각자의 집으로 돌아가서는 굽은 등을 펴고 움츠린 가슴을 펴면서 거대한 전사로 변하는 것이 영상으로 나온다.



‘이미 사브리나 주변에 두 번째 돌연변이들이 모여 살고 있었군. 이건 허를 찔린 거네.’


진은 다시 자신의 의식으로 돌아온다.


‘사브리나에게 뭔 짓을 하면 가만 두지 않겠어!’


<누가 당신 내부에서 나와서 도와주기라도 한단 이야기인가?


네 안의 병력이 아무리 많아도 너의 물리력은 너 하나일 뿐이지만 우리와 함께라면 몇 천만 명과 함께가 된다고.>


‘……’


<그럼 이만 사라지네. 오래 고민하지 말고 결정해. 같이 갈지 아니면 완전히 다른 길을 갈지.>



케언즈가 진에게 돌아왔을 때, 진은 내부의 케언즈와 미리 대화할 의지조차 사라진 듯했다.


‘진, 왜 그래? 그 정도에 압도당한 거야? 유일하게 사랑하는 여자가 자네 약점이란 걸 상대방이 모를 리가 없잖아. 그런 유치한 협박에 굴복할 이유가 뭐가 있어. 이들도 사브리나가 살아 있어야 할 필요를 느끼는 놈들인 걸 잘 알잖아. 너답지 않게 이러지 마.’

(출처: unsplash.com)


진을 자신의 의식으로 불러 말을 걸어보려 내부의 케언즈가 말을 걸었지만 아무 응답이 없다.


외부의 케언즈는 넋이 빠진 진을 목격하고는 들뜬 마음이 들어 발랄한 걸음걸이로 다가갔다. 쉬운 회유가 이뤄질 것이 뻔해 보였다.


“진 왜 그래? 뭔 일 있었나? 길 잃고 겁먹은 아이처럼 창백하군 그래.”


“케언즈 박사님, 전 마음을 결정했습니다.”


“무슨 말을 하는 건가?”


“무슨 말씀을 하시던 그대로 따르겠습니다.”


진 내부의 케언즈가 서둘러 막아보려 했지만 진은 이미 이 말을 내뱉어 버렸다.


‘이건 협상의 기본도 안된 말이군. 그럼 하나라도 더 얻어내서 좋은 입지를 가질 기회를 포기하는 거 아닌가?’


내부의 케언즈는 진을 질책하지만, 공은 이미 실제의 케언즈에게로 넘어갔다.


“영문을 모르겠군. 내가 뭘 요청할 거라 생각해서 그러나?”


“박사님, 우리 시크릿 채널로 대화하시죠. 긴히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여긴 아시다시피 무슨 말을 하던 모두에게 공유될 수 있는 곳이니까요.”


“그냥 이야기해도 돼. 편하게 이야기하게. 그 무엇을 말하던 우린 다 이해하고 들을 수 있어. 뭐가 걱정인가?”


<발드, 잘했어. 연출력의 승리로군. 이것도 구인류 지배 방법 매뉴얼에 넣으라고, 케언즈. 이제 진을 마구마구 굴리게.>


“아니요. 다른 핸들러들이 지금은 알아선 안 될 이야기인 것 같아서요. 쉐도우를 하고 복도의 의자 밑에 숨어 있을지, 어디 있을지 알 수 없잖아요.”


“걱정 말게, 다 알면서 그러나, 여기엔 신인류들이 많이 모여 있어. 누군가 숨어 있다면 그들이 안 알려줄 리가 없잖나.”


“네 무슨 말씀이시죠? 신인류라니요?”


“자네 지금 농담하나? 신인류가 뭔지는 방금 전에 자네 머리에서 대화하고 나간 대머리가 지난번에도 갔었고, HH 테스트 때도 나타났고, 관찰자란 이름을 달고 나타나 다른 존재인양 연기도 했었고, 다 잘 알지 않는가?”


“요즘 휴식을 잘 못하셔서 환영을 보고 계신 것 같은데요. 하하. 그런 게 세상에 어디 있나요?”


“뭐야! 지금 미친척하는거야? 발드 씨, 관찰자 씨 이 녀석 머리 좀 손좀 봐줘야겠소. 어디요?”


그리고 동시에 내부에 있는 레이저로 회초리 삼아 진을 좀 두들겨 주려 전뇌를 가동하여 사무실 내의 레이저 총구를 진에게 돌려보려 했다. 그런데 갑자기 총구가 움직이지도 않고 메인프레임으로부터 아무 반응이 없었다.


‘젠장 이럴 때 시스템 오류가 발생하다니! 관찰자 씨, 진을 제어해 주시오.’


평소와 같이 우선 케언즈는 접속을 해제했다가 다시 재접속해서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다. 2-3초면 충분했다.


<케언즈, 이거 진이 미친 거 아니요? 손 좀 먼저 봐주게, 발드. 아예 놈의 기억을 다 헝클어 놔!>


<손은 무슨 손을 봐. 관찰자 씨, 이제부터 내 의식을 잠그고 내 다른 인격들이 대머리 아저씨를 집단 린치하는 걸 잘 지켜봐.>


방금 케언즈와 관찰자, 발드는 순간적으로 자신의 의식을 의심했다. 진이 텔레파시로 말을 걸어왔다. 이것은 그들이 예상해 본적이 없었던 일이다.


<그럼 이 놈이 구인류가 아니라 신인류였던 건가? 케언즈! 이게 말이 돼? 니가 이 녀석이 신인류 인지도 파악을 못했어?>


‘신인류의 정의에는 벗어나도 잠재력이 뛰어난 변종이죠. 이건 예측하지 못한 거예요. 그래서 죽이자고 했던 것 아닙니까.’


<관찰자님 30명 정도가 아니에요! 샐 수 없이 많은 인격들이 신체 이미지로 의식화 되어 이 녀석 안에서 갑자기 나타났습니다. 악! 내 의식을 붙잡았는데 이게 잡히는 게 말이 되나요? 아니 세상에 케언즈도 이 안에 있네? 으악! 도저히 나갈 수가 없어! 안에 갇혔어! 으악! 내 팔! 내 다리!>

(출처: unsplash.com)


진의 내부 의식들이 자신도 모르게 일제히 달려들어 발드의 의식 속 신체 이미지의 사지를 붙잡았고, 넝마가 되도록 갈가리 찢어버렸다. 저 멀리에 있던 발드의 몸이 축 늘어지며 돌아오지 않을 의식과 분리되어 버린다.


<일단 한 놈 잡았다. 관찰자! 이 연극배우 같은 자식아 이리 좀 와 봐!>


<말도 안 돼! 이건 신인류도 못하는 일이야. 뭐야 넌? 또 다른 변종 정도가 아니잖아?>


관찰자는 자신의 의식 안으로 진이 들어왔음을 느낀다. 그 얼굴이 의식 속에서 나타났다. 그리고 온몸을 드러냈다.


관찰자는 자신의 몸이 있는 곳으로 돌아갈 수 없게끔 의식의 끄트머리를 붙잡고 있는 진의 다른 인격 의식의 강고한 손을 느낀다.


<의식을 붙잡는 손이라니? 말도 안 돼!>


진은 관찰자의 의식 속에 있는 기억을 손으로 집고 좌우로 찢어발긴다. 그의 무성생식 전의 기억까지 뛰어 들어가서 그곳을 불태우기 시작한다. 관찰자가 가진 모든 기억과 데이터가 불탄다.

(출처: unsplash.com)


<관찰자, 네가 관찰한 모든 것을 다 태워버리겠어. 그러고 나면 네게 무엇이 남아 있지?>


<그만해! 잘못했어! 내가 널 제대로 보질 못했어. 이제 놔줘! 좀 놓아주게! 자네를 최고의 자리로 올려주겠네. 내 위로!>


<어이 꼰대 이 자식, 넌 그냥 이 기억만 가지고 평생 살아가.>


진은 몇 가지 그가 먹기 싫어했던 음식을 억지로 몸에 좋다는 이유를 떠올리며 먹었던 기억만을 남겨두고 모든 것을 그의 의식에서 소멸시켰다.


현실 속에서 이미 없어진 목소리와 외부의 소리가 이제 의식으로부터도 사라졌다. 떠오르는 건 억지로 먹을 수밖에 없었던 음식들. 이제 관찰자는 평생 그것만을 먹고 살아가야 한다. 나머지는 모두 의미가 없는 관찰의 대상이 될뿐이다.


신인류의 텔레파시 네트워크는 순식간에 공포로 인한 아노미에 빠져들었다. 이 모든 것이 벌어진 시간은 단지 현실 시간 5초, 이들의 시간으로는 50초다.


신인류의 수많은 의식은 이곳으로 접근할 생각을 감히 하지 못한다. 의식이 불태워지고 찢기며 갇혀서 압살 당하는 순간을 일정 나이 이상의 모두가 봐버렸기 때문이었다.


당황한 케언즈는 전뇌를 가동해서 재접속하여 내부 무기 체계로 진을 제압해보려고 했으나……


[이미 접속이 이뤄졌습니다.]


그는 메인프레임으로 다시 접속할 수 없게 되어 있었다.


“무슨 일이야? 이게 말이 되나? 이건 내 뇌와도 같은 건데 왜 접속이 안 돼? 뭐야? 이 거지 같은 메인프레임!”


[이미 케언즈님이 접속해서 암호를 변경했습니다. 누구신가요? 외부 불명 접속자는 차단합니다. 다시 시도하면 발포합니다. 경고는 한번뿐입니다.]


케언즈는 경악에 빠진 눈으로 진을 바라보았다. 아까 진이 신인류를 모르는척 할 때, 이미 그전에 자기가 작동시킬 레이저가 발사 안되도록 손을 써뒀었고, 그걸 빨리 고쳐보려고 해제했을 때, 먼저 접속하고 있던 진이 차단을 한 것이다.


‘그렇다면 접속을 위한 생체 정보는 어디서?’

진은 그런 케언즈를 경멸의 시선으로 바라본다. 그러다 다시 연민에 빠진 눈으로 변했다.


“지금의 당신이 아닌 앞 서의 케언즈가 옳았던 거예요. 그리고 지금의 당신은 안타깝지만 존경받기엔 너무 늦었고 죄과가 많은 사람이 되었지요.”


“무슨 이야기인지 전혀 모르겠어. 그리고 너의 정체는 도대체 뭐야? 뭐가 이리 말이 안 되게 전지전능한 거야? 도대체 말도 안 되는 사기잖아.”


“채널을 여세요. 아니, 케언즈 그 정보를 들고 그에게로 들어 가.”


진 내부의 케언즈는 그저 이 모든 상황에 어안이 벙벙해져서 자신도 모르게 뜯어낸 발드의 의식 속 정강이를 소스라치게 놀라서 떨어뜨리고는 진의 외부에 있는 자신을 향해 뛰어든다.


<케언즈, 이렇게 처음 제대로 만나게 되어서 정말 반갑네. 진 안에 살았어도 진이 누구인지 거의 몰랐던 것 같네.>


텔레파시로 자신의 내부 인격을 다시 다른 사람의 의식 속으로 던져 넣는다는 것은 케언즈는 물론 그 어떤 인류도 상상 못했던 영역이다.


케언즈는 그대로 얼어붙어버린 자신의 몸과 의식을 느끼며 덜덜 떨기 시작했다. 신인류와 자신이 이렇게 초라하게 느껴질 것이란 생각은 단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었다.


<자, 이제 당신의 지금 머릿속에는 없는 당신의 계획을 읽어보세요. 이제야, 당신이 진정 어떤 존재였는지는 깨달을 수 있을 겁니다.>


순식간에 그 모든 내용을 받아들이기 시작한 그는 이제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그 눈물은 기쁨의 눈물이기도 했고, 후회의 눈물이기도 했으며, 깨달음, 허탈감, 허무함, 쾌감, 억울함, 자책, 의아함, 이상함, 부끄러움 같은 모든 감정이 뒤범벅된 그만의 복잡한 눈물이었다.


“그러니까, 지금의 나 이전의 내가 진심으로 원했던 것이 이제 이뤄지게 된 것이구만.”


“당신의 계획이 그대로 진행되어서 이제 이렇게 된 거예요. 위대한 케언즈 박사님.”


“그런데 말이야, 이제 모든 걸 이해하게 되긴 했는데, 도대체 아무것도, 자네가 왜 이렇게 할 수 있도록 하는건지 아직도 이해가 되지 않는군. 이건 뭔가? 난 이렇게까지 자네가 대단하리라곤 그때에도 예상조차 못했던 것 같아. 최소 이 단계까지 도달하는데 수년은 걸릴 거라 생각했었을거야.”


“제가 왜 당신을 위대하다고 하는지, 그걸 이제 설명하려고 해요. 당신의 위대한 야심이 저와 물리적으로 결합하면서 여러 가지가 순식간에 바뀌었으니까요.

(출처: unsplash.com)

저는 당신의 핵심과 결합함으로써 엄청난 상승효과를 갖게 된 겁니다. 1+1이 수조가 된 셈이죠.”


“그걸 좀 더 알기 쉽게 설명해주게 아니면 다른 인격에 실어서 내게 던져주던지 해줄 수 있겠나?”


SF 소설 튜닝 Part-IV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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