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의 모든 채널의 가치를 극대화하여 선사한 문화 상품
스포일러가 나옵니다. 보시지 않은 분에겐 추천하지 않는 글입니다.
영화를 보자마자 뛰어나와서 글을 쓰고 싶은 감흥에 휩싸이게 만드는 것이 이 MCU 작품 중에 종종 나타난다. 몰입감이 최대한으로 일어났고, 수많은 관객이 들어찬 관 안에서 개봉 후 이제 1일이 지났을 뿐인 이 작품을 보는 대부분의 젊은 관객 사이에 앉아서 그들과 동일하게 숨소리 하나 내지 않고 영화를 보고 나오고 있는 내 모습은 연령대를 전혀 느낄 수 없는 그저 평범한 관객 집단으로서의 일체감을 느끼고 있는 것 같았다.
영화가 의도하는 지점마다 그 장면의 의도대로 거의 모든 관객이 같은 반응을 내고 있는 듯한 일체감을 마치 종교의식 행사에 참여한 신도라도 된 것처럼 경험하는 그 시간은 순식간에 흘러서 이 2시간 10분여의 작품이 마치 10분짜리 동영상이라도 된 것처럼 지나가 버렸다. 조금의 지루함도 허용하지 않는 "롤러코스터"를 타고 올랐다가 아쉬워하며 내린 느낌이었다.
이 압도적인 작품은 "케빈 파이기" 감독의 이야기로 "디즈니 플러스"에서 제공된 시리즈 드라마인 "완다 비전"과 "로키", "What if..."를 시청하지 않고는 이해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정중한(?) 경고를 받고 개봉된 작품이었다.
그 때문에, "완다 비전"과 "로키"의 스토리 라인을 읽고, "What if..."의 전체 스토리 라인 일부와 몇 편을 경험하고 나서 자리에 앉은 내겐 혹시 그 드라마를 일일이 보지 않고 보고 있어 재미가 떨어지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이 일부 있었다.
그 시리즈물 모두를 볼 시간과 에너지가 없었다. 그런데도 영화를 보면서 느낀 것은 본만큼 더 배경 지식이 생겨서 더 즐거움이 커지는 효과는 있을 수 있겠지만, 대략적인 드라마물의 스토리 라인만 알고 있어도 어느 정도 이상의 몰입감을 느끼지 못할 관객은 없으리란 것이었다.
그 이유는 스토리와 출연 배우의 연기, 액션씬, 애니메이션과도 동기화되면서 극대화된 그래픽 장면 등이 거의 숨 막히도록 화면에 눈을 고정하도록 거의 강제하고 있기 때문이며, "디즈니"가 판권을 일부 내지 전부 사들인 "X맨"의 배우인 "패트릭 스튜어트"가 연기한 "자비에르 교수"가 등장하고, "판타스틱 4"의 "리드 리처드"를 "존 크래신스키"가 연기하며, "What if..."에서 애니메이션으로 나왔던 "캡틴 카터"를 "헤일리 앳웰"이 실사판으로 연기하면서 다중 우주 세계관으로 확장된 영화 속 공간의 확장성을 넓히는 동시에 신선함을 더하고 있어 이런 사전적인 정보 없이 영화를 보게 될 경우의 재미의 극대화 요소도 큰 편이기 때문이다.
오랜 역사를 가진 "마블 코믹스"를 틈틈이 본 관객이라면 "일루미나티"라는 "닥터 스트레인지"를 포함한 지구를 지배하는 개념으로 막후에 모여서 실력을 행사하는 "어벤저스"보다 한 차원 높고 더 비밀스러운 히어로 집단에 대한 내용을 알고 있을 수 있는데, 이 "일루미나티"가 존재하는 다른 세계가 있다고 편집을 함으로써 코믹스 팬들에게도 선물을 하나 더 준 셈이 되겠다.
극 중에 X맨을 언급하자, "닥터 스트레인지"가 60년대에 인기 있었던 작품 아니냐는 반응을 주면서 마치 그저 극 중 현실과는 다른 만화 작품인 것처럼 이야기하는 내용은 일종의 "메타 픽션" 개념으로 오랜동안 "MCU"와 연결되지 못했던 시리즈물이 하나 끼어드는 것에 대한 자조를 깔고 있어서 순간적으로 이런 낯섦을 시리즈 안에 녹여버리는 스토리 병합의 기술이 느껴져 짜릿하다.
영화 광고를 통해서도 이미 소개가 되어 있지만, 각기 다른 세계 속에 존재하는 "닥터 스트레인지"가 3명이 나타나고 있어 전작인 "스파이더맨-노웨이 홈"에서 3명의 각기 다른 세계의 스파이더맨이 등장하듯이 다중 세계 물량과 확장성을 더 연장해가는 느낌이 들었으며, 강력한 빌런이 "히어로 집단 외부의 존재"가 아닌 1차원적인 모성 본능에 입각해서 막대한 "마법의 힘"을 발휘하는 "완다" 그리고 그의 흑화 버전인 "스칼렛 위치"가 됨으로써 "시빌 워" 수준의 히어로 간의 각축전의 스케일을 넘어서는 "히어로 대 히어로"의 대결 구도를 가져감으로써 흥행 요소를 증폭시켰다.
이 작품 속에서의 다중 우주 세계, 멀티버스에는 생각해보자면 수많은 히어로가 더 끼어들 만도 한 내용이 많이 있지만, 집중도를 흐트러 뜨리고 이야기 구조를 파괴할 수 있을만한 다른 히어로는 언급조차 거의 되지 않았고, "이터널스"같은 페이즈 4에 속하는 또 다른 "히어로 집단"도 나타나지 않고 있다.
온전히 "닥터 스트레인지"의 "마법 대결"이 주가 되면서 배경으로 멀티버스가 나름 일관된 구조를 가지고 나오도록 만들어서 사방팔방으로 극이 찢기고 혼란에 빠지는 상황을 지혜롭게 막았다.
"스파이더 맨 3"에서 소니 등 제작사의 지나친 요청과 간섭에 의해서 간신히 망작을 벗어난 수준의 작품을 만들고 난 뒤에 13년이란 오랜 시간 동안 "히어로물" 제작에서 멀어져 있던 “샘 레이미”가 다시 돌아와서 만든 복귀 성공작이라고 말할 수 있다.
"스파이더 맨" 시리즈에서 계속 나왔던 연애에 제대로 성공하지 못하고 지질하게 연인 주변을 맴도는 캐릭터로서의 "닥터 스트레인지"를 제대로 연출해 내는데 적역이었다고 생각하며, 액션과 드라마 내에서 인간 간의 감정과 욕심, 욕망의 요소를 적절하게 잘 드러내고 이 갈등을 심화시키는 방식의 극 진행에 있어서 "명불 허전"이라고 불릴 수 있을 만큼의 재능을 다시 보여주었다.
"완다"가 왜 흑화 되어 "스칼렛 위치"가 되었는가를 제대로 이해하고 극 중의 장면에서 "완다"가 자신이 현존하는 세계 속에서는 있어본 적이 없었던 자신의 두 아들에 대한 집착을 가지고 다른 세계 속의 "완다"들이 가진 자식을 키우게 되기를 바라는 가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이 본다면 다소 당황할 수 있고, 극의 스토리 속으로 들어가는데 필요한 몰입감을 다소 잃어버릴 수가 있다. 그래서 최소한 “완다 비전”의 스토리 라인은 읽고 들어가야만 어안이 벙벙해지는 상황을 막을 수 있다.
"인커전"으로 언급되는 각기 다른 세계 2개가 연결되고 충돌하게 될 경우 벌어지는 세계의 붕괴에 대한 거대한 스케일의 극화를 다시 돌아보자면, "어벤저스"에 등장했다가 아직 살아남아 있는 모든 캐릭터가 다 등장해야 할 것만 같고, 다른 세계에서도 그 같은 상황은 마찬가지였을 것 같지만, 영화는 "과유불급"을 아주 잘 알고 뛰어난 절제력을 발휘하면서도 넘치게 많은 재미와 흥미로움, 신선함을 처음부터 끝까지 남겨주었다.
압권이 되는 그래픽은 "닥터 스트레인지"의 전매특허와도 같은 거울 공간에서의 공간이 왜곡되고 건물과 사물이 중력과 상관없이 뒤틀리며 현실의 세계와 분리된 차원이 되는 그래픽인데, 이 그래픽이 또 한 번 성공적으로 나왔기 때문에 반가웠다.
여기에 더해서 자신이 위협을 당할 때마다 의지와는 상관없이 다른 세계로 자신이나 다른 이를 보내버리는 포털을 열어버리는 능력을 가진 "소치 고메즈"가 연기한 "아메리카 차베즈"와 함께 수많은 다른 세계를 거쳐서 또 다른 "닥터 스트레인지"가 있는 세계로 가는 장면이 여러 "실사화된 세계"와 "전혀 다른 물리적 구조를 가진 세계" 뿐만 아니라 "흑백 영화의 세계", "애니메이션의 세계" 등 정말 말로는 설명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수준의 수많은 그래픽을 통과하는 모습으로 나타나 압도적인 영상 기술을 선사했다.
"What if..."에서 모든 세계와 시공을 다 관찰하는 인물과 궁극의 파워와 능력을 가진 "인피니티 울트론"과 싸우면서 거의 무한대의 세계의 벽을 깨뜨리며 이동하는 장면을 다시 더 수준 높은 기술로 구현해 냈다. 숨 막히게 하나하나 보면서 넘어가고 있던 장면 중에 이 장면에 이르러서는 전편에 이어서 보다 업그레이드된 영상 품질에 감탄사도 하나 흐르게 될 정도였다.
이전의 "어벤저스 인피니티 워와 앤드 게임"에서도 나타나 듯이 "타노스"와의 싸움 중에 "닥터 스트레인지"가 "타노스"와 "어벤저스" 간의 싸움 중에 여러 가지 변수를 모두 먼저 가서 본 바 단 한 수만이 이길 수 있는 방법이어서 이를 파악하고 마지막에 "아이언맨"이 희생을 선택하는 것이 "타노스"를 이기는 방법이었던 것처럼 다른 평행 우주 세계로 갔을 때 "인커전"이 벌어지면서 망가지고 있는 지구에 있는 또 다른 "센텀"의 "다른 닥터 스트레인지 중에 하나"가 이야기한 내용이 이 극의 갈등을 심화시키면서 동시에 해결을 가져오는 단서가 된다.
1. "다크 홀드"는 흑마법이 기재된 여러 우주 공간에 사본이 깔려 있는 비서로 이를 사용하는 이는 "드림 워킹"이라고 하여 각기 다른 평행 우주에 존재하는 또 다른 자신에게 빙의할 수 있는 힘을 갖게 되나, 이 저주의 힘 때문에, 다른 평행 우주 세계 중에 한 곳에서는 이를 사용했던 "닥터 스트레인지"가 자신이 속해 있던 "일루미나티"의 다른 회원들에게 죽게 되는 일도 벌어짐("블랙 볼트"가 "미안해"라는 소리로 "닥터 스트레인지"를 소멸시키는 놀라운 장면이 하나 나옴)
2. 그중 원본을 갖고 있는 우주는 단 한 곳으로 그곳에 있는 "닥터 스트레인지"가 "다크 홀드"를 사용해서 싸움에 이기기 위해 여러 평행 우주를 드나들었다는 이야기를 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졌기 때문에 그 우주가 붕괴하는 중
3. 우리가 "어벤저스"라는 극화를 통해서 경험하고 있는 우주의 지구는 616 세계인데, 이 세계를 포함한 무한대의 우주에서 활동하는 각기 다르지만 자신의 본질을 가진 히어로의 활동은 다른 세계 속의 히어로의 꿈으로 나타남
4. "다크 홀드"를 사용하면서 사악해진 "닥터 스트레인지"는 여러 세계를 유영하면서 다른 세계의 "닥터 스트레인지"들이 거의 모두 "레이철 맥아담스"가 연기한 "크리스틴"의 사랑을 얻고 결합하는데 실패했고, 그런 그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서 대신 죽여줬다고 이야기함
5. 그렇게 악마화 된 "닥터 스트레인지"는 이마 가운데에 한 개의 눈이 더 열려서 괴물과 같은 형상을 갖게 되었음
이 악마화된 버전의 "닥터 스트레인지"와 주인공 "닥터 스트레인지"의 싸움 중에 또하나 볼만한 장면은 서로 음표를 흡수해서 음악 소리를 내며 상대방에게 타격을 입히는 무기로 사용하는 마치 대만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에서 피아노 연주 배틀이 벌어지는 장면을 떠올리게 하는 관객의 헛점을 찌르고 들어온 듯한 장면이다.
"완다"는 영화 속의 우주에 있는 "다크 홀드" 사본 중의 하나를 입수해서 여러 가상 우주를 오가며 그곳에서 2명의 남자아이를 키우고 있는 수많은 "완다"에게 빙의하여 아이를 사랑하며 키우는 기쁨을 맛보고자 하는 단선적이고 그 같은 목적에 사로잡힌 채 엄청난 흑마법을 지닌 존재로 나타나는데, "닥터 스트레인지"와 그의 모든 "마법사" 동료들이 일치단결하여 싸워도 이길 수가 없을 정도로 강력한 존재인 "스칼렛 위치"로 나타난다.
심지어 평행 우주 속의 한 곳에서는 "자비에르 교수"의 정신 감응도 벗어나고, "리브 리저드"와 "캡틴 마블", "캡틴 카터", "블랙 볼트"와 같은 최강의 히어로 집단이 그 세계 속에서는 별 볼일 없는 무력을 가진 "완다"이기 때문에 별다른 긴장감 없이 맞섰다가 일거에 몰살당하는 충격적인 장면도 나와 관객의 기대 수준을 넘어서고 예상 수준을 벗어난 이야기가 끊임없이 이어지는 "MCU"의 작품 속의 하나로서의 특징도 그대로 연장해갔다.
모든 갈등이 봉합된 뒤에 원래의 평행 세계 속 지구로 돌아와 일상을 살아가던 중에 "다크 홀드"의 흑마법을 사용했을 때, 규칙을 벗어난 방식인 죽어 있는 다른 세계의 "닥터 스트레인지"에 빙의하였던 "닥터 스트레인지"의 이마에서 제3의 눈이 열리는 장면이 끝에 나타나고, 쿠키 영상에서는 "샤를리즈 테론"이 연기한 다른 세계 속의 히로인이 하나 나타나 긴급히 다른 세계로 가기를 요청할 때, 이 눈이 열린 채로 가는 장면이 나타난다.
사악한 에너지도 같이 들어찬 존재로 "닥터 스트레인지"가 일종의 업그레이드가 되었을 것이란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게끔 만든다.
다만, 두 번째의 쿠키는 절로 실소를 갖게 만드는 다소 어이없는 영상이어서 굳이 보지 않아도 상관없을 것 같다. 모두 실망했었다는 점 전달한다. 그 카메오 역할을 한 사람이 누구인지를 알고 있는 사람에게만 영향을 끼치는 영상이다.
"월트 디즈니"가 수십 년 전에 세운 "옴니 채널 전략"에 입각한 전체 채널 모두로부터 관객과 시청자, 굿즈의 소비자를 만족시키는 활동을 지속함으로써 방대한 스토리를 조합하고 응용한 거대 콘텐츠가 다름 아닌 모두의 만족감을 높이는 결과를 낳고 있기 때문에 이같은 수준의 작품이 계속 나올 가능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이것이 진입장벽이 되어서 새로운 관객의 유입을 막고 있다는 평가도 있지만, 수학 공식이나 코딩, 추리소설, 철학서, 역사서, 논리학, 물리, 첨단 기술, 무협지, 시리즈 만화 등의 복잡한 문화 상품을 여러 채널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경험하고 살고 있는 현시대의 적지 않은 인구에게 그렇게 높은 장벽은 아니리라 생각한다.
9살짜리 아이에게도 잘만 설명하면 이 복잡한 스토리는 흥미진진하게 흡수가 되는 것을 경험하고 있기 때문에, 20~30대의 젊은 관객에게 이미 이것은 복잡하다기 보다는 흥미를 끄는 대상을 향해 고개를 돌리고 한발 더 다가서도록 만드는 정도 수준의 "아주 어렵지는 않은 약간의 불편함" 정도일 수 있다.
하지만 이 네트워크이자 매트릭스적인 채널 구성 전략 하에서 벌어지는 모든 상황을 이해해서 연결하면서 일괄되게 기록하는 동시에 평론을 하는 작업을 하기 위해서는 "전업"의 개념으로 몰입하고 몰두해야만 하는 것 같다. 어설프게 각 채널의 스토리와 영상을 경험하는 수준으로는 제대로 된 평가를 내리기 어려울 정도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성 언론 업체에 매여살며 수많은 평 중에 하나로 마감 시한에 맞춰 영화 평론 등을 써야하는 일종의 전문 직업군으로서의 기자나 평론가가 수많은 영화와 섞어서 보고 난 뒤에 제대로 이 영화의 팬의 수준에 맞는 리뷰를 써내리는 것은 시간이 가면 갈수록 어려워질 것 같다.
마치 그러한 전략과 정확하게 동기화가 된 것처럼 마블 코믹스의 내의 모든 스토리도 전체 코믹스의 개개 내용이 병합되면서 무궁무진한 변환이 반복되는 광대함과 예측 불가함을 내내 유지하고 있다. "디즈니 플러스"의 영향력의 확산이 결과적으로는 "넷플릭스"로 대표화되어온 기존의 OTT 채널의 성장성이 떨어지는 데에도 일부 영향을 미쳤고, 전통적인 "디즈니"의 고전적인 전략이 얼마나 더 인류의 가슴을 뛰게 하고 더 확장되어갈지 지금 시점에서는 감이 잡히지 않을 정도다.
프레이즈 4에 이르러서도 포문을 제대로 열고 있는 몇 편의 작품이 갖고 있는 위용은 현재까지 계속 찬란하다. "닥터 스트레인지" 시리즈의 "마법"을 중심으로 하는 스토리의 영역은 영상의 자유와 첨단화를 더 가속할 수 있는 충분한 여지를 갖고 있기에 앞으로도 이 시리즈는 계속 더 재미있을 것이란 기대를 절로 갖게 해 주었다.
극장에서 이 같은 스토리를 영상과 더불어 볼 수 있다는 것이 "행복하다" 그리고 이 같은 지구에 살고 있는 것도 감사하다. 영화 마지막에서 "아메리카 차베즈"가 이야기한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