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을 운영하며 든 생각들 끄적거리기 (2)
정체성과 결에 대해서 작성하던 얼마 전 글에 이어서 제조기반에서 헬스케어(다이어트) 서비스 플랫폼으로 확장을 진행하게 된 과정에 대해서 작성해보려 한다.
이전에 말했던 사업의 확장 배경을 살펴보자면 각 팀원들에게 스타트업의 재미와 성과 획득을 통한 동기부여를 주고 싶은 마음이 굉장히 컸다. 그러면서 각자의 영역(개발, 컨텐츠 , 기획, 마케팅, 디자인, 커뮤니티 운영 등)에 대한 개인의 성장과 전문성 획득 또한 두 번째 이유이다.
여담이지만 팀원들에게 개인의 브랜딩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항상 브런치나 개인블로그 등에 자신이 한 일들에 대해서 작성하고 느낀 점들을 꼭 기록으로 계속해서 남겨 놓으라고 이야기한다. 그 이유는 대기업 중견기업 아닌 스타트업에서는 결국 개개인의 작은 성장이 회사의 성장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몸 값이 높아지면 연봉도 올라가고 다른 스타트업에 스카웃될 확률도 높으니....!! 그래도 가지 말고 계속 함께 해주길 바란다.
최근 LED마스크에 대해서 들어보신 분들은 많으실 것이라고 생각된다. LG 프라엘, 셀리턴 등 대기업 또한 미용기기 헬스케어 시장에 들어오면서 그 규모는 엄청나게 확장되었다.
그와 동시에 LED의 파장대별 효과에 대한 논문과 각종 의료기기, 미용기기들이 시장에 나오기 시작하면서 근적외선 LED를 활용한 시장이 조금씩 확장되기 시작한다.
LED마스크 뿐만 아니라 LLLT(Low Level Laser Therapy)라고 근적외선에 해당하는 파장대의 효과에 대한 논문 및 각종 임상 데이터들과 의료기기 활용도가 높아지며 LLLT(저준위레이저테라피)에 대한 시장의 규모가 조금씩 확장되고 있다.
이와 동시에 우리가 만들고 있는 투명LED제조 기술을 활용한다면 해당 기술에 대한 구현이 훨씬 쉬울 것 같다고 판단하였고, 실제로 이를 최적의 공정과 비용으로 구현해 내는 데 성공하게 된다. ( 플렉시블 + LED = 웨어러블 근적외선 헬스케어 )
제품이 궁금하신 분은 "시리어스 벨트"를 네이버에 검색해주세요!
이렇게 기존 제조 및 기술 인프라를 활용하여 제품에 대한 실제 설계 및 제조 공정 진행을 통해 근적외선LED모듈을 만들었고, 첫 번째 제품으로 시리어스 벨트를 런칭하게 된다. 그러면서 제품판매를 위한 커머스 구축 및 퍼포먼스 마케팅 등 다양하게 제품 판매를 진행해보며 시장 가능성을 체크하게 되었다. 2019년은 약 천명의 시리어스벨트 사용자 획득하였고, 시리어스 다이어트 챌린지라는 네이버 카페를 통해 실제 사용자들의 허리데이터 획득 및 커뮤니티 유지보수를 진행하게 되었다.
그러면서도 실제 유저들과 소통하며 제품의 문제점, 피드백, 커뮤니티의 규모를 점점 확장시켰고, 자연스럽게 네이버 카페 "시리어스 다이어트 챌린지"는 국내 최대규모 다이어트일지 커뮤니티에 등극하였다. (회원수 4000명, 다이어트 키워드 카페 순위 5위 , 현재 3기 진행이 완료되어 눈바디 투표가 진행 중입니다. 노력의 결실을 위해 투표 좀 부탁드립니다. 경품이 쏟아집니다요~ https://cafe.naver.com/ciriusdiet/28630 )
주저리 주저리 말이 길었지만,
핵심은 기존 제조 및 개발 인프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도록 확장을 진행했다는 점인 것 같다. ( 물론 하드웨어 제품적인 측면에서..)
그렇게 투명LED에서 근적외선LED 시장 접근이 시작되었고 2019년 동안 많은 테스트와 시장 반응, 제품 피드백, 유저 데이터를 획득하면서 2020년 1월 시리어스벨트 콤팩트 제품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더 가볍게, 더 따뜻하게, 더 싸게 ). 이제 정말 많이 판매해볼 시기가 왔고, 이 가정을 증명해야 앞으로의 시리어스가 있을 것이다. 떨리고 설레는 순간이다.
그렇게 벨트형태 뿐만 아니라 현재 다양한 형태로 근적외선 LED모듈을 제조 개발하고 있으며, 2020년 1월 벨트 신규제품 런칭을 시작으로 다양한 형태의 제품군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 해당 사항은 순전히 다이어트 커뮤니티를 운영하며, 실제 다이어터들을 경험하며 사업 확장을 시작하게 된 케이스다. 하지만 결국은 시리어스LED벨트 덕분에 시작하게 된 것이기 때문에 여러모로 연결고리가 있는 건 사실이다.
사실 이 부분이 팀 정체성에 가장 큰 혼란을 준 부분이기도 하지만.. 작성은 다음편에서 해보겠습니다.
올해가 가기 전에 작성해보도록 해야겠습니다.
그럼 안녕히 계세요!